- 1 : 1의 빅경기와 점검 해보는 연변팀
■ 김철균
5월 2일에 있은 연변 홈구장경기에서 연변 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은 강호 하얼빈 의등팀과 간신 1 : 1로 손잡았다. 후반이 개시되어 4분경 상대방한테 선제골을 내주었다가 경기보충시간 그것도 전반 경기 95분경에 한국적 용병 하태균이 터트린 천금같은 동점골로 경기결과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는 연변팀이 투혼을 불사른 한차례 경기었고 제 2 라운드 대 하북화하전에 이어 재차 경기 최종 순간에 기적을 창조한 한차례의 경기었다. 이기지 못하고 비긴 경기지만 연변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니, 설사 최종 순간의 동점골 성사가 없이 패전으로 마무리되더라도 감독진과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 않은 경기었다.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연변팀은 3승 4무로 안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 : 0으로 이긴 경기가 3경기, 1 : 1로 비긴 경기가 3경기었고 4 : 2로 크게 이긴 경기는 1경기이다. 이는 연변팀의 실력평가를 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 참고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즉 아직 연변팀이 갑급권에서 최고의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느냐를 두고 점검해 보기는 이르겠지만 지난해 첫 7경기에서 겨우 4점을 기록한 연변팀이 올 시즌의 첫 7경기에서는 13점을 기록했다는 자체를 보면 올 시즌 갑급권의 다크호스(黑马)로 될 수 있겠다는 진단을 해본다.
어느 정도 폐단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수비선의 집중력 부족문제, 위치선정과 대인마크에서의 실력부족 그리고 패스실수 등을 보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이런 과제들을 다 해결한다는 것도 어려움이 많을 수가 있다. 특히 이 중 수비라인에서 대인마크의 실력부족 문제는 올 시즌 갑급리그가 종료될 때까지도 해결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루한 부족점과 폐단은 연변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구단에나 다 존재하는 폐단이며 오히려 다른 구단에서의 시각으로 볼 때의 연변팀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구단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올들어 연변구단에서 스트라이커 라인의 “삼각폭격기 편대”의 하태균, 스티브와 챨튼 이 3명을 놓고 보면 모두 제앞의 구실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하태균은 득점챤스를 잘 잡고 스티브는 장신우세와 더불어 득점능력이 강하며 챨튼은 득점능력도 있지만 상대방 문전을 파고 들며 상대방 선수들을 자기한테 몰려들게 하는 것으로 동료한테 공간을 마련 해주는 것 등 스트라이커 라인의 선수마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
현재 연변팀에 있어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선수들 사이의 묵계적 배합 즉 외적용병들한테 적시적이고도 자로 잰듯한 공수송이다. 만약 이 난제만 해결된다면 향 후 연변팀의 경기 결과는 결코 1 : 1 빅경기거나 1 : 0이란 작은 승리로 장식되는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다.
그렇다고 올 시즌 연변팀의 최후 결과를 두고 함부로 낙관하는 것은 금물이다. 앞으로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추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전선수가 상하거나 옐로카드 혹은 례드카드로 인한 참전권 박탈, “뒤돈거래”로 인한 심판원들의 “헤이소” 등을 감안하면 경기결과가 아주 실망적일 수도 있다는 것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편 박태하 감독과 구단과는 관계가 없는 얘기지만 이번에 연변원정에 찾아온 하얼빈의등의 축구팬들한테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규모가 방대한 것은 그렇다 치고 그네들의 응원열정 또한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다. 하얼빈의 축구열정은 그닥 뜨거운 편이 아니다. 2007년 필자가 하얼빈 원정취재를 할 때만 해도 하얼빈 경기구의 관중수는 연변의 5분의 1이 될까 말까 했다. 하지만 축구팬은 대단했다. 규모도 방대했고 열성 또한 감탄할 정도었다. 반면에 연변의 관중수는 이미 2만 5000명선을 넘어 3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반해 연변의 축구팬 대오는 하얼빈 축구팬대오의 규모와 열성에 비해 어딘가 많이 압도당하는 감이 들었다. 한시기 연변의 축구팬대오는 그 규모상 또는 열성이 전국에서 알아 주었다. 헌데 그 이미지가 얼마간 손상이 갔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번 제 7 라운드 연변홈구장에서 알게 모르게 하얼빈팬들보다 짝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서 더욱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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