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랴오닝 철인이 승부수를 던졌다. 4연패 수렁에 빠지며 급격히 흔들린 팀을 살리기 위해 새 사령탑으로 서정원을 전격 선임하고,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서정원 감독은 랴오닝과 2년 계약을 맺었고, 연봉은 70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팀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할 경우 100만 달러의 성과 보너스가 별도로 지급되는 구조다.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17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되는 셈이다.
랴오닝은 최근 리그 4연패로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구단은 기존 사령탑이던 리진위 감독을 경질하고 즉각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후임 협상도 빠르게 진행됐고, 서정원 감독 카드가 최종 선택됐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단순 연봉이 아니다. 구단은 서정원 감독에게 내·외국인 선수 영입과 관련된 일정 권한까지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 처방이 아니라 감독 중심의 재건 작업을 맡기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코칭스태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하대성 등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출국 전 모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합류를 예고했다.
다만 지휘봉을 잡는 시점은 조율 중이다. 현지에서는 청두 룽청과의 경기에는 직접 벤치를 지키지 않지만, 이후 공식 취임 절차를 거쳐 팀 정상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계약은 ‘잔류’라는 단 하나의 목표에 모든 조건이 맞춰진 승부수다. 성과에 따라 보상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구조인 만큼, 서정원 감독이 랴오닝을 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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