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시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한국인 감독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연변 룽딩이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지만 아쉬운 흐름을 끊지 못했다.
5월 2일 열린 리그 7라운드에서 연변은 홈에서 우시 우거우와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연변의 이기형 감독과 우시의 김봉길 감독이 맞붙은 ‘한국인 감독 더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봉길 감독은 과거 연변을 이끌었던 인연이 있어 의미를 더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연변이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우시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니콜라스 아바라신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원정팀이 앞서갔다. 이후 연변은 점유율과 공격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연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황진페이, 조바니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압박했지만, 우시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단독 찬스까지 무산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승부는 종료 직전 뒤집혔다. 후반 추가시간 93분, 황진페이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좁은 각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홈 팬들의 패배 아쉬움을 최소화하는 한 방이었다.
경기 내용에서는 연변의 우세가 뚜렷했다. 슈팅 수 12-8, 유효슈팅 6-3으로 앞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우시는 20개가 넘는 파울로 경기 흐름을 끊으며 실리 축구를 펼쳤다.
이번 무승부로 연변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리그 성적은 2승 4무 1패(승점 10)로 6위에 머물렀다. 반면 우시는 승점 11로 5위를 유지했다.
특히 연변은 올 시즌 홈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홈 강세’를 보였던 모습과 대비되며 승격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도 연변은 최근 5경기 0승 4무 1패로 우시를 상대로 약세를 이어갔다.
연변은 오는 5월 10일 광시 헝천을 상대로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 결과는 시즌 흐름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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