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22세 신예 우이저(吴宜泽)가 스누커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시간 5월 5일 새벽 열린 결승에서 우이저는 영국의 강호 숀 머피를 상대로 접전 끝에 18-17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그의 첫 결승 진출 무대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우이저는 만 22세 201일의 나이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기록은 1990년 만 21세에 우승한 ‘스누커 황제’ 스티븐 헨드리가 보유하고 있다.
헨드리는 우이저의 우승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이저에게 축하를 보낸다.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 2026년 세계 챔피언”이라는 글과 함께 박수 이모지를 덧붙이며 극찬했다. 특히 헨드리는 8세 시절 우이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2012년 중국 간쑤성 란저우에서 열린 대회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어린 우이저는 가족과 함께 현장을 찾아 헨드리에게 직접 지도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14년 뒤 그 소년이 세계 정상에 오른 셈이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BBC 해설진도 우이저의 경기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 전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 해설자는 “공격적이면서도 과감한 플레이가 인상적이며, 관중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경기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중국 스누커는 다시 한 번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이저의 정상 등극은 중국 스누커의 세대 교체와 경쟁력 강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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