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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상 봉쇄 해제 신호…이란 “2차 협상 조건으로 가능”

  • 화영 기자
  • 입력 2026.04.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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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해제 가능성이 처음으로 공식 거론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협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매체 보도를 인용한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유엔 주재 대표 아미르 사에드 이라바니는 21일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할 경우, 이는 양국 간 두 번째 직접 협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측이 해상 통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며, 해당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측은 현재 미국이 자국 항만을 오가는 선박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기존에 합의된 휴전 조건을 훼손하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중동 외교 소식통들 사이에서도 해상 봉쇄 문제가 협상 재개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봉쇄 해제 여부에 따라 긴장 완화 국면으로 전환될지, 혹은 추가 충돌로 이어질지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양국은 제한적 충돌 이후 긴장 완화를 위한 접촉을 이어왔지만, 해상 통제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머물러 왔다.


이번 발언은 미국 측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신호로 해석되지만, 실제 조치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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