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개시한 대규모 군사작전의 첫 공습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테헤란 내 거처가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메네이의 사망 사실을 공개하며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가 죽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를 “이란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하메네이와 그의 세력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위한 정의”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공습을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최대 기회”라고 표현하며, 미·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단발성 공격이 아니라 “대규모이자 지속적인 캠페인”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타임은 하메네이의 사망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군사작전의 첫 타격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이란 전역의 군사시설과 방공망을 겨냥한 추가 공습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서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 미국 동맹국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지에서 폭발음이 보고됐으며, 바레인에 주둔한 미 제5함대 본부가 공격을 받았다는 현지 발표도 나왔다.
타임은 이번 사태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핵 갈등, 그리고 최근 이란 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이 누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메네이는 1989년 집권 이후 30여 년간 이란의 종교 권위 체제를 이끌며 반복되는 시위 진압과 핵 개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이란 국민을 향해 “자유의 시간이 왔다”며 “상황이 종료되면 스스로 정부를 넘겨받으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타임은 대규모 민간 피해 가능성과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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