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이 주둔한 공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중동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28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 남쪽에 위치한 알다프라 공군기지를 타격했다. 이번 공격은 앞서 미군이 주둔 중인 바레인 내 군사시설 인근에서 폭발이 보고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다프라 공군기지는 UAE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는 핵심 군사시설로, 미 중부사령부(USCENTCOM)의 중동 작전에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해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자는 “이란은 역내 모든 미군 기지와 미국의 이해관계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UAE 국영 통신은 “예외적 예방 조치”라며 자국 영공을 일시적으로 부분 폐쇄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해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타르에서는 도하 주재 미국 대사관이 미사일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 시민들에게 ‘대피 장소에 머물 것’을 권고하는 긴급 안전 공지를 발령했다. 또한 로이터는 미군이 중동 최대 규모 기지 중 하나인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서 일부 인력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중국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군은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UAE 등 4개국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28일 이란은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한 바레인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미국 당국은 해당 기지가 현재 ‘비상 상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련의 공격으로 미·이란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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