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 보흐두히우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3명과 성인 남성 1명이 숨지고, 임신부와 노인이 부상을 입었다.
11일(현지 시각) 보흐두히우 시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러시아군 무인기(드론)가 보흐두히우의 한 단독주택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집 안에 있던 두 살배기 남아 2명과 두 살배기 여아 1명 등 어린이 3명과 이들의 34세 아버지가 사망했다.
임신 중이던 35세 여성은 잔해에 깔려 구조됐으며, 폐쇄성 두부 외상과 몸통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74세 여성도 부상을 입어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르키우 주 군정청의 올레흐 시네후보우 청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적의 드론이 민가 부지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고, 초기 수색 과정에서 어린이들과 성인이 매몰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경찰도 피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구조대는 이후 잔해 속에서 어린이 3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함께 있던 34세 남성도 중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가족은 국경 인근 마을인 졸로치우에서 불과 며칠 전 보흐두히우로 피란해 온 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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