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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위안 내면 우주 간다”… 中, 유인 우주선 탑승권 판매 시작

  • 허훈 기자
  • 입력 2026.01.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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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 상업 우주기업 베이징 촨웨저(穿越者) 유인우주항공과기유한공사가 2028년 유인 우주선 첫 비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우주 관광용 탑승권을 장당 300만 위안(약 6억3000만 원)에 사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징바오(新京报)는 22일, 촨웨저 산하에서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 촨웨저 1호(CYZ1)가 2028년 유인 첫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상업 목적의 유인 우주선이 실제 비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촨웨저는 이미 우주선 탑승권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티켓 가격은 장당 300만 위안이다. 계약금으로 전체 금액의 10%를 선납하면 탑승 순번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학계·재계·항공우주계·예술계·연예계·인터넷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여 명이 유료 우주 관광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촨웨저는 최근 지능형 로봇 기업 ‘즈위안(智元) 로봇’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추이헝(邱恒)을 ‘중국 001호 상업 우주비행사’로 공식 발표했다. 추이헝은 2023년 자비로 중국 최초의 상업 우주여행 티켓을 구매해 아궤도 비행 계약을 체결한 일반인이다.

 

그는 “인간형·사족 보행 로봇이 만들어내는 생산성이 산업과 상업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장차 인류의 새로운 활동 영역을 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촨웨저 측은 현재까지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청(李立浧), 미국 거주 시인 린샤오옌(林小颜), 광저우 정자(正佳)그룹 부회장 겸 CEO 셰멍(谢萌), 민간 우주기업 싱허둥리(星河动力) CEO 류바이치(刘百奇), 항공우주 전문 블로거 등과도 우주 관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촨웨저는 지난 18일, 자체 개발한 촨웨저 1호 유인 우주선 시험 캡슐을 이용해 착륙 완충 시스템 종합 검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 측은 “중국 상업 우주 분야에서 유인 우주선 전면 크기 시험 캡슐을 활용해 착륙 완충 핵심 기술을 검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촨웨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선 착륙 완충 기술을 개발·검증한 상업 우주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촨웨저는 2023년 1월 설립된 중국 최초의 상업 ‘유인 우주항공 기술’ 전문 기업으로,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 개발과 우주 관광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3~4년 내 아궤도 재사용 유인 우주선을 완성하고, 2028년 전후 중국과 아시아에서 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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