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한 미국인 인플루언서가 중국에서의 삶을 통해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참고소식은 28일 미국 CNBC에 실린 기고문을 인용해, 36세 미국인 브래들리 크레이가 중국 선전에서 정착하며 겪은 삶의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여러 주를 전전하며 살아 “한 곳을 고향이라 부르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국 중국에 정착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웃어넘겼을 것”이라고 했다.
크레이는 2016년 27세 때 처음 중국을 방문해 선전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재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선전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택을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우선 그는 중국에서 가족을 꾸린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타히티 출신의 아내를 선전에서 만나 결혼했고, 팬데믹 기간 중 타히티로 잠시 거주하기도 했지만 2025년 다시 선전으로 돌아왔다. 그는 “그때의 교직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가족도, 삶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비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느꼈다고 했다. 현재 그는 영어 교사로 월 약 4000달러를 벌며, 3베드룸 아파트에 약 1000달러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고 있다. 그는 “현재 생활비는 미국에서 혼자 살던 시절의 약 4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선전의 기술 환경에 대해서도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드론 배송이 15분 내 이뤄지고, 자율주행 택시가 도시를 오간다”며 “모바일 결제와 생체인식 시스템 덕분에 지갑이나 열쇠 없이도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업 환경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중국 생활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마케팅 매니저로 전환했다. 현재는 월 3500달러의 본업 수입에 약 1200달러의 추가 수입을 더하고 있으며, 근무 시간도 보다 유연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녀 양육 환경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선전에는 1000개 이상의 공원과 다양한 가족 친화 시설이 있다”며 “총기 범죄 등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들이 영어·프랑스어·중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다언어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는 “가장 놀라운 점은 내가 중국에서 나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찾았다는 사실”이라며 “이곳이 진정한 보금자리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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