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미국의 휴전 제안을 사실상 수용하지 않고,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전제로 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CCTV 뉴스는 7일 보도에서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쟁 종료와 관련한 조건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단순한 휴전이 아닌 ▲전쟁의 영구적 종료 ▲지역 분쟁 완화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 체계 마련 ▲대이란 제재 해제 ▲전후 재건 추진 등을 포함한 요구를 제시했다.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기존 휴전안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안은 이란이 일정 조건을 먼저 수용할 경우 이후 제재 완화 등이 논의되는 구조로 전해졌다.
CCTV 뉴스는 이란 측 인사를 인용해 “일시적 휴전은 향후 충돌 재개 가능성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관련 발언은 이란 측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협상 진행 상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현지 긴장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으며, 남부 아살루예와 시라즈 등 일부 지역의 산업·에너지 시설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피해 규모와 공격 주체 등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은 향후 협상에서 ‘전쟁 재발 방지’와 ‘안전 보장’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입장 차가 커 단기간 내 합의 도출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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