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한일 양국 정상은 13일 일본 나라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 간 상호 방문을 이어가는 ‘셔틀외교’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후지TV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역 안정과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한일 정상의 상호 방문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기 정상 방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에 도착해 정오 무렵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인 나라시에 도착했다. 양 정상은 약 20분간의 소인수 회동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전체 회담을 열고, 약 1시간 10분 동안 한일 관계와 지역·국제 정세를 폭넓게 논의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관계와 한·미·일 연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고, 양국이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및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연계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공급망 분야와 관련해서도 두 정상은 전략적이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일 및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양 정상은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조직적 사기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력 강화를 위한 문서를 양국이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14일 오전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호류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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