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를 공격해 살해한 행위는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짓밟은 행위로서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과 함께 “긴장 고조를 막고 중동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에게 조전을 보내 하메네이와 가족들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인간의 도덕성과 국제법의 모든 규범을 냉소적으로 무시한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하메네이가 러시아에서 “러시아·이란 우호 관계 강화에 중요한 기여를 한 뛰어난 정치 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유가족과 이란 정부·국민에게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메네이 사망을 계기로 국제 사회의 외교적 파장이 확산되면서, 중동 정세가 한층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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