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의 대이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 측은 즉각 이를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제공한다면 매우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련 사안에 대해 중국 지도부와 직접 논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초 중국 방문 기간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발언은 일부 미국 언론이 중국의 대이란 군사 지원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향후 수주 내 이란에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거론된 장비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이른바 ‘맨패즈(MANPADS)’로, 저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 체계다. 이 장비가 실제로 전달될 경우, 중동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미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정보에 따르면 이란이 휴전 국면을 활용해 외부 지원을 통해 군사력을 보강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식통은 중국이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관련 장비를 이전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 부인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충돌 당사국에도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역할을 둘러싼 공방까지 겹치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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