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이 중국의 이란 휴전 협상 관여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란이 휴전안을 수용하고 미국도 군사행동을 보류하면서 외교적 해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와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에 휴전 협상을 촉구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들었다(I hear yes)”고 답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공식적으로 휴전 중재 노력을 강조했다. 중국 주미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CNN에 “충돌 발생 이후 중국은 줄곧 휴전을 촉진하고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모든 평화적 해결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휴전 합의 직전 파키스탄이 집중적인 외교 중재를 벌였고, 중국도 막판에 개입해 이란에 자제와 유연성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협상 과정에서 중국과 미국 측 인사들이 각각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실제로 휴전안을 수용했다. 이란 최고국가안전위원회는 현지시간 8일 새벽 성명을 통해 “최고지도자의 권고와 위원회 승인에 따라 파키스탄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군사 대응을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 계획을 일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도 이어지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현지시간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동 전쟁을 평화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외교 노력이 추진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미국 측에 ‘최종 시한’ 연장을 요청하고, 이란 측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한시적 개방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 복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무력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으며 정치적 해결이 유일한 출구”라며 “각국이 성의를 갖고 조속히 충돌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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