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 같은 발언은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돼, 그 진위와 의도 모두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포르도(Fordow), 나탄즈(Natanz), 이스파한(Isfahan) 등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을 매우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모든 전투기는 이란 영공을 벗어났고, 주요 시설인 포르도에는 완전한 폭발력을 지닌 폭탄이 투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는 무사히 귀환 중이며, 이는 세계 어느 군대도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는 평화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미국 정부나 국방부의 공식 브리핑 없이 트럼프 개인이 직접 밝힌 것이어서 외교적 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군사작전으로 보이는 내용을 자의적으로 공개한 점에 대해 미국 안팎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은 이번 발언이 사실일 경우, 이란과의 갈등이 다시 전면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공격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군사적 민감 사안을 개인 SNS로 공개하는 행위가 국제 외교 질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 행정부의 조속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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