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17일,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영구적 선린우호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약은 중국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 참가했으며, 지역 내 장기적 평화와 안정, 협력 확대를 위한 구속력 있는 약속을 담고 있다.
조약에 따르면, 각국은 무력 사용이나 무력에 의한 위협을 상호 포기하고, 모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명확히 재확인했다. 또한 상호 신뢰 증진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였으며, 모든 국가는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는 원칙에 동의하고, 상호를 겨냥한 어떤 형태의 동맹이나 그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 분야에선 정기적인 협의체를 통해 공동 관심 사안을 논의하며, 경제·무역·에너지·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평등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안보 영역에서는 테러리즘, 분리주의, 극단주의 및 국경을 넘는 조직범죄, 불법 이민, 무기 및 마약 밀매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다자 및 양자 차원에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약은 유엔과 기타 국제기구, 다자 협력 체제 내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국제적·지역적 평화, 안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번 조약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보다 긴밀한 ‘운명공동체’ 구축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자주적 협력의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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