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슈퍼리그 저장 FC에서 활약하던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아론 부펜자(28)가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터키 매체 '파나틱'과 루마니아 매체 'GSP' 등에 따르면, 부펜자의 사망 소식은 전 소속팀 FC 루마니아 관계자와 저장 FC 구단을 통해 공식 확인됐다.
부펜자는 사망 이틀 전인 12일 열린 중국 슈퍼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동료 왕위둥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16일 저장과 메이저우 하카(梅州客家)의 7라운드 경기에서는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저장은 이날 국내 선수로만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를 치렀다.
그는 지난 1월 루마니아 리그 FC 루마니아에서 저장 FC로 이적한 후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터키 리그 시절 득점왕에 오른 경력을 가진 그는 이적 당시 "골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996년 가봉에서 태어난 부펜자는 유럽과 중국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축구계가 충격에 잠겼다.
응게마 가봉 대통령은 SNS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전 소속팀 슈무디카 감독은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추락 사고의 정확한 경위는 현지 당국이 조사 중이다. 전 CCTV 해설가 한차오성도 SNS에서 "너무 이른 별이 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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