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5년 중국 전국 양회가 베이징에서 폐막되면서 글로벌 자본 시장은 행사에서 발표된 정책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제도 혁신, 산업 개방, 기술 돌파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법치화된 투자 생태계 구축
양회 직전 발표된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 방안'은 "통신·의료·교육 분야 개방 시범 확대"를 강조하며, 중국이 "사전 국민대우"에서 "전 주기 권익 보장"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는 '외자기업법'과 '민영 경제 촉진법' 개정을 통해 "금지되지 않은 영역은 모두 허용" 원칙을 법제화하고, 암묵적 장벽을 해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태국 TCP 그룹은 텐스에너지 음료 레드불 제조사로서, 최근 5년간 43억 위안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외자 기업의 중국 법치 환경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중국 재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신규 감세·감비 정책으로 외자 기업의 연간 운영 비용이 3,000억 위안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익 재투자 장려" 세제 혜택이 더해지며 "투자-수익-재투자"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 다쏘 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 산업 분야별 연구개발 센터를 중국에 설립한 것은 이러한 정책 효과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법치화된 비즈니스 환경의 지속적 개선은 단순한 경제 정책 조정을 넘어 시장 신뢰의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다국적 기업 유치와 동시에 국내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지원하며, 이는 장기적·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자본 배치 공간 확장
중국은 제도적 개방을 통해 제조업 외자 투자 제한을 전면 철폐하고, 서비스업 개방 시범을 베이징 시범구에서 전국 확대에 나섰다. 특히 바이오의약 분야 혁신 정책을 통해 외자 기업의 생물제품 분단 생산 시범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다국적 제약사의 현지화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사노피 그룹이 베이징에 10억 유로 규모의 기지를 건설한 것은 의료 분야 개방 정책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AI 대형 모델 등록 제도를 도입해 딥시크(DeepSeek) 등 혁신 기업의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반도체·자율주행 산업 투자 열기는 "기술 개방"과 "산업 안보"의 균형 전략을 입증하는 동시에, 전략적 신흥 산업 상장사 시가 총액이 40%를 넘어설 정도로 글로벌 자본의 핵심 흡입지로 부상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의 개방 정책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 제조,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중국은 거대한 시장 매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품질 발전 동력 활성화
정부는 산업 업그레이드 펀드를 설립해 휴머노이드 로봇·양자 컴퓨팅 등 첨단 분야의 신규 생산력 육성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파나소닉과 지멘스는 중국 내 스마트 공장 설립을 통해 "엔지니어 인력풀"과 디지털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현재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60조 위안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에게 조 단위 규모의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고품질 발전은 혁신 주도 전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공지능·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이미 세계 선두 그룹에 진입한 중국은 국가 정책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 기업의 부상과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향후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은 글로벌 산업 발전의 핵심 추진력으로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미래를 향한 전략적 선택
중국은 양회를 계기로 장삼각·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등 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제도적 보호+산업 역량 강화+서비스 지원'의 3차원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법치 환경 정비, 개방 정책 심화, 혁신 주도 성장이라는 삼각축은 중국 경제의 탄력성을 공고히 하며, 글로벌 자본에 대해 14억 인구 시장과 첨단 기술 융합의 장기적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종합적 노력은 중국이 단순한 생산 기지에서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과정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미래 성장 동력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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