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오늘(24일) 기준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지 꼭 한 달이 됐다. 복수의 일본 언론은 이달 말부터 10월 초까지 2차 배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핵 오염수 2차 방류는 예정대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도쿄전력은 현재 2차 방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도쿄전력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차로 방류되는 핵 오염수 총량은 여전히 7,800t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 말까지 총 4차에 걸쳐 31,200t의 핵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전체 원전 핵 오염수의 2.3%로 약 40개의 저장 탱크를 비우는 것과 같다. 다른 1,000개가 넘는 저장탱크의 핵 오염수는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순차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가 바다로 배출되면서 일본 수산물 수출 판로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리비 주산지인 홋카이도에서는 수출이 크게 줄어 가리비 재고가 적체되고 창고 저장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부 상가는 연말까지 적체 재고가 5,000~6,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전기요금이 치솟는 가운데 상가 보관 비용도 상승하고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부 지역의 상가는 학교 급식용으로 무료 배포하는 등 재고 줄이기에 나섰다. 또 아오모리현의 한 어업단체는 해삼 가격 하락으로 현지에서 10월로 예정됐던 대규모 해삼 어획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데 대해 홋카이도 하코다테 시의회는 최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약속을 어기고 관계자의 이해 없이 방류를 개시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후쿠시마 등지의 어업 부흥을 방해하는 핵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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