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5일, 중국 전국 공상연합회는 중국 민간기업 TOP500 정상회의에서 ‘2021년 중국 민간기업 TOP500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중신망에 따르면 선전은 민간기업 TOP500에 29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며 전국 8강 중 4석를 차지했다. 그 중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고 정웨이인터내셔널(Zhengwei International), 텐센트(Tencent), 반케(Vanke) 등이 각각 4위, 6위, 8위를 기록했다. 또한 비야디(BYD), 순펑(SF Express, Neptunus), 에복(EVOC), 스카이워스(Skyworth) 등 선전의 친숙한 브랜드들도 TOP500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6년 연속 중국 민간기업 TOP500, 제조업 민간기업 TOP500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1419억 위안의 연구개발(R&D) 투입으로 1위를 유지했고 3위인 텐센트는 2020년 389억7200만 위안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다음 선전의 29개 기업이 TOP5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불완전 통계에 따르면 업종별 분포는 컴퓨터·통신·기타 전자기기 제조사가 8개로 약 30%를 차지해 선전산업구조의 건전성을 보여준다.
한편 ‘2021년 중국 민간기업 TOP500 보고서’에 따르면 두 선전기업이 2021년 중국 민간기업 TOP500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이 민간기업으로는 중국 핑안 보험 그룹 (Ping An Insurance Group Co of China Ltd),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이다.
특히 선전에 본사를 둔 중국 핑안과 중국 헝다는 전에 모두 세계TOP500 기업이다. 앞서 지난 8월 2일 발표된 2021년도 ‘포춘’ 세계 TOP500 순위에서 선전은 8개의 민간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화웨이(44위), 정웨이인터내셔널(68위), 중국 헝다(122위), 텐센트(132위), 반케(160위), 초상은행(162위), 선전투자지주유한회사(396위) 등이다.
매출 규모에 따르면 중국 핑안 보험은 선전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하지만 핑안은 올해 초부터 주력 생명보험 사업의 이익 감소와 생명보험 개혁 실패, 자금 이탈 등 원인으로줄곧 도마 위에 올랐으며 주가는 최고점인 93위안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TOP500 기업 13곳이 금융 리스크를 드러냈다."TOP500 민간기업 중 리스크 해소에 대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금융 리스크가 드러난 TOP500 기업은 13개로 전년보다 7개 감소한 2.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노출된 금융리스크의 유형은 주로 대출 중단, 일부 자산 압류 또는 동결, 채권, 신탁 채무불이행 등이다.그 기업 수는 각각 7개, 6개와 2개로 이미 금융리스크가 드러난 민간기업의 TOP500 비중은 각각 53.85%, 46.15%, 15.38%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지난 1년간 국제시장이 침체되면서 핵심기술의 고착화, 산업 체인의 공급망 영향, 원자재 비용 상승과 녹색·저탄소 전환 시급 등으로 TOP500 민간기업이 많은 불확실한 요소에 직면했고 위험과 도전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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