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공산당 총서기이며 중국 국가주석이며 중공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시진핑은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을 참관, 아울러 함께 참관한 당원 지도동지들을 이끌고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되새기자’란 선서를 하였다.
그럼 이제 막 완공된 붉은색 랜드마크(地标)로 된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에는 어떤 포인트가 있을까?

[포인트1]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의 위치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 개관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은 그것이 어디에 있느냐는 첫 반응을 보였다.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은 베이징(北京市)시 차오양(朝陽)구 베이전(北辰)동로와 다둔(大屯)북로가 서로 만나는 곳, 즉 올림픽공원 용형수계 옆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베이징 올림픽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도시의 중점 기능지역이자 고도(古都) 베이징의 웅장한 중축선(中轴线)과도 서로 호응한다. 그리고 중국과학기술관, 중국공예미술관, 중국역사연구원 등 국가 급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어 문화적 분위기가 매우 강한 곳이다.
[포인트 2]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의 조형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은 단일 규모가 크고 기능이 포괄적이며 위상도 중요한 국가급 전시관이다. 조형의 풍격과 구조 등 외관상의 모든 세절은 교묘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공(工)’자 모양의 건물로 중국공산당이 중국 노동자계급의 선봉대이자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선봉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관은 전통적인 주랑(柱浪)식 구조로 지어져 중국건축의 정숙함과 소박한 전통 정수를 잘 전승하고 있으며 동서 양면에 있는 도합 28개의 원기둥은 중국공산당이 28년간의 혈투 끝에 신 중국을 건립했음을 상징하고 있다.
전시관 광장에는 대형 당기 조각이 있으며 깃발은 곧 방향이고 깃발은 곧 역량이라는 점을 깊이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신앙’, ‘위업’, ‘공략(攻坚)’, ‘추몽(追梦)’ 등 글이 새겨진 네 개의 대형 기둥은 각각 ‘네 가지 위대한 주제’와 대칭되고 있으며 지나온 100년간 중국공산당이 인민의 행복과 민족의 부흥을 도모한 과정을 그린다.
[포인트 3] 진열물
전시관의 전시물들은 중국공산당의 파란만장한 100년 여정을 전 방위와 전 과정 그리고 파노라마(全景式)와 서사시처럼 보여준다.
전시는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감을 되새기자'란 주제로 ‘중국공산당을 창건하여 신민주주의 혁명의 위대한 승리를 쟁취’,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및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개혁개방으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회의 개척과 발전’, ‘중국 특색의 새로운 사회주의 시대에 샤오캉 사회(小康社会)건설을 전면 추진하여 사회주의 현대화국가로 진입하는 새 여정’이란 4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진열했다.
그리고 만리장성의 옻칠화, 마르크스의 ‘브뤼셀 노트’의 제4노트 원고, 중국공산당 제1차 대회지 복원장면, 혁명근거지 창설판, 준의회의 복원 경관, 중국공산당 7차대회 투표함, 개국대전 영상, 조선 전쟁(6.25 전쟁) 시기 사용된 무기. ‘해방사상, 실사구시, 굳게 뭉쳐 앞으로’의 강연 요강, 경제특구 창설 사진, 빈곤퇴치 공격 데이터 도표. 훠선산(火神山)과 레이선산(雷神山) 병원 모형과 기타 2600여 점의 도편과 3500여 점의 문물 등은 말 그대로 자세히 살펴볼 만한 것들이다.
[포인트 4] 전시관의 혁신
전시관은 역사를 진열하고 있지만 그 자체는 오히려 현대 과학기술의 결정체이다.
전시관내에는 완벽한 공공시설과 무장애 시설로 인성화 봉사의 이념을 구현, 녹색 저탄소 등 신기술을 충분히 활용했으며 중국 건축업발전의 최신 성과를 응집, 공사를 도맡은 베이징청젠(北京城建) 그룹은 당사 전시관에 발명특허 21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포인트 5] 중국공산당 역사의 전승
전시관의 차분하고 단아한 조형과 우뚝 솟은 기둥은 인민대회당 등 개국 대전 건축물의 문화유적을 그대로 답습했고 전시 특성에 따라 전시장의 평면 표고(平面标高)를 점차 올리고 순환하는 조직방식으로 나선상승을 의미하는 혁명의 길을 형상적으로 부각했다.
감동적인 일치는 건설에 필요한 한백옥(汉白玉)을 찾기 위해 관련 팀는 전국로 동분서주하다가 드디어 쓰촨 야안(四川雅安)의 샤진산(夹金山) 밑의 한백옥을 선정했다. 샤신산이란 곧바로 당년에 홍군이 2만 5000리 장정시기 넘었던 설산이다.
[포인트 6] 특수 우편번호 100100
재미있는 것은 전시관 테마우체국은 특수우편번호 ‘100100번’을 도입했다. 이는 전시관이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즈음하여 건립되었다는 기록뿐만이 아니다. 거기에는 중국공산당이 ‘2개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 -
美 고관세 비웃는 ‘中 공급망 파워’… “대체 불가” 주문 복귀
[동포투데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강화 조치가 시행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오히려 미국 고객들이 중국 제조업체를 다시 찾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장(浙江)성 수출업체 대표 웅웨이핑(熊伟平) 씨는 최근 미국 주문량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청년보와 차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웅 씨는...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美 '홍콩 제재' 법안 강력 반발…"내정 간섭 즉각 중단" 경고
-
中 상무부, 美 수출통제 조치 강력 반발…"글로벌 반도체 산업 안정 훼손"
-
미중 무역긴장 완화 효과 가시화…이우 수출기업들, 미 주문 쇄도에 '분주'
-
중-라 협력 10년, 안정·균형·기회로 운명공동체 구축
-
상호 이익 강조한 미중 제네바 공동성명, 무역 정상화 기대감 고조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
미-중, 제네바서 무역갈등 완화 합의...'91% 관세 철회' 공동성명 발표
-
中, 수출시장 개척 가속화…美 관세협상 진전 무(無)
-
파키스탄 총리, 중국 네티즌 지지에 감사…"중국이 최대 버팀목"
-
파키스탄-인도 갑작스러운 휴전 합의…“인도는 전쟁 부담, 파키스탄은 의지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