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021중국(연길) 조선족단오민속문화관광제'가 12일부터 3일간 연길(延吉)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주행사장과 분회장 행사는 다채롭게 진행됐다. 주행사장인 중국조선민속원에는 조선족 건축양식의 가옥들이 밀집해 있고, 민족 복장을 차려입은 관객들이 모여들어 연변 단오제만의 민족적 정취를 자아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려한 조선민족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연길 광장춤’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아름답고 우아한 춤사위와 신나는 율동으로 어우러진 색다른 ‘조선족 광장춤’을 선보였다. 또한 청소년 문예공연, 어린이들이 정성껏 꾸민 독주, 무용 등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으며 조선족 씨름대회, 널뛰기, 그네 등의 민속공연 경기장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분회장인 몽도미 민속관광리조트에서는 창포놀이, 조선족 전통 활, 조선족 한복 전시 등의 체험행사도 열렸다.
5m 높이의 그네대, 화려한 치맛자락이 위아래로 나부끼고 허공에 핀 듯 한 진달래꽃, 조선족 할머니, 아주머니들의 ‘으쌰~’ , ‘후야~’ 응원 소리 울려 퍼지며 처녀들은 '금방울' 울리고…
현지 관광객 김인숙(63세) 씨는 “조선족이 가장 좋아하는 전통 스포츠 중 하나인 그네를 보니 20대 때 그네 대회에 출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체력은 따라가지 못하지만 마음은 뿌듯하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중국 조선족 민속문화를 중심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민속문화 축제를 제공한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문화를 발굴하고 역사 문화적 저력을 조성함으로써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길시정부가 주최하고 연길시 문화방송텔레비젼관광국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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