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에서 "안약(眼药水)"처럼 보이는 신종 마약이 성범죄에 악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최근, 강소성 남경 경찰은 최근 대형 인터넷 마약제조판매 사건을 적발. 관련된 인원이 900여명에 달하며 전국 여러 성에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안약은 사실 신종 마약이며 화학실험 결과 “감마히드록시부티르산(4-Hydroxybutanoic acid)”이 검출됐다. “감마히드록시부티르산”은 몇 방울만 떨어뜨려도 몇 초 만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깨여난 뒤 혼수상태에서의 기억을 잃게된 다.
경찰은 2019년 1월 인터넷 모니터링 중 위챗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피의자 주 씨를 발견했다. 채팅 기록에서 주 씨는 이 마약을 "안약", "청화수"(听话水)라고 부르며 한 방울로도ㅎ 의식을 잃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제조판매부터 구입까지 전반 과정에 관련된 90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2019년 8월, 경찰은 사건에 관련된 인원들중 104명을 검거하고 그중 100명에게 형사강제조치를 취했으며 각종 마약 제조 원재료를 압수했다. 그중 “메스암페타민 (甲基苯丙胺”, “감마히드록시부티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재료가 6700여그람에 달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은 인터넷 친구를 만난다는 명목으로 여성에게 약물 투여하고 성폭행 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또 판매 기록에서 이 마약을 판매하는 일부 사람들이 판매 홍보를 위해 구입자에게 사용 효과를 발표하도록 요구한 것을 발견했다. 그중 일부 구입자는 이 마약을 일부 여성들에게 사용했고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뒤 성폭행하고 범죄 동영상과 사진까지 촬영했다.
현재 경찰은 마약 구입자 명단을 토대로 강간사건 10건과 강제 성추행 1건을 해명하였으며, 관련 사건은 사건 발생지의 공안기관에서 처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술집, KTV와 같은 장소나 낯선 인터넷 친구를 만날 때 경각성을 높이고 자신의 음료수나 음식을 잘 살펴야 하며 만약 침해를 당했다면 즉각 경찰에 신고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BEST 뉴스
-
중국에 덤볐다가 발목 잡힌 네덜란드… “우린 몰랐다” 장관의 변명
[동포투데이]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계 반도체 기업을 ‘강제 접수’한 뒤 중국이 즉각 칩 수출을 중단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까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결정한 네덜란드 경제안보 담당 장관이 결국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하원... -
도쿄 직하형 지진 발생 시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신 예측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가 도쿄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직하형 지진의 최신 피해 예상치를 조만간 공개한다. 교도통신은 5일, 전문가회의가 정리한 피해 추정 개요를 인용해 규모 7.3 지진 발생 시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 피해는... -
일본 “중국과 레벨 다르다”…군사 전환 속 현실은 격차
[동포투데이]일본이 군사 전환을 가속하며 중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현실은 이미 중·일 간 구조적 격차가 명확하다. 중국은 세계 3위 군사 강국으로 완비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일본 자위대 규모는 중국의 12분의 1에 불과하고 핵심 공급망도 중국에 의존한다. 격차가 큰 상황에서 일본이 ‘반격 능력’을 강조하... -
연변, 5대 스키장 ‘동시 개장’… 새 겨울 시즌 본격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올겨울 스키 시즌을 전면적으로 열었다. 연길·용정·돈화·안도 등지 5곳의 주요 스키장이 일제히 리프트를 가동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겨울 관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연변의 ‘눈(雪) 전략’이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5일 연길시의 ‘몽... -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에 ‘중국(대만)’ 표기… 대만 항의에도 한국 정부는 ‘노코멘트’
[동포투데이] 한국 전자입국신고서(E-Arrival Card)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당국이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중시(中時)신문망’은 3일, 한국 전자입국카드 시스템의 ‘출발지’와 ‘다... -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5일째… F-16까지 동원, 민간인 피해 눈덩이
[동포투데이]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며 포격과 공습이 이어지고, 양국에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중국인 일부가 부상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양측은 모두 “상대가 먼저 발포했다”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국 매체 난두(N视频)는 10...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일본, ‘우방국’에 무기·장비 무상 제공 확대…OSA 예산 2배 이상 증액
-
“모든 연구는 생체실험” 731부대 지부장 친필 진술서 공개
-
5.3초 만에 시속 800㎞…中 고속 자기부상 기술 또 세계 기록
-
中, 세계 최초 6톤급 틸트로터 무인 항공기 첫 비행 성공
-
2025 한·중 청년 제주 우호교류의 밤, 제주서 성황리 개최
-
라이칭더 탄핵안 가결… “실패해도 큰 정치적 굴욕”
-
방산마저 못 피해간 데이터 조작…일본 제조의 위기
-
시진핑 “당 기강 확립 위한 ‘8개항 규정’ 철저 이행해야”
-
“대만을 전쟁 위기로” 라이칭더 향한 탄핵 성토
-
중국 전국인대 상무위 회의 폐막…어업법·민용항공법 등 개정안 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