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남성들 베트남여성을 신부로 맞는다
 

[동포투데이=사회]싱글데이(光棍节, 한국에서는 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을 맞아 요즘 중국의 친구찾기 인터넷사이트, QQ 등에서는 “관광” 명의로 중국총각들을 베트남에 데리고 가 베트남처녀들과 맞선을 보게 하는 이벤트 광고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국(跨国)혼인소개 사이트
모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집단선보기행사를 조직하며 “무료로 당신을 베트남에 데리고 가 진정한 사랑을 찾게 한다!”, “베트남에 가 아파트도, 자가용차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신부감을 찾아라!” 등 격정에 넘치는 문구들을 내걸었다.
알아본데 따르면 이 사이트에 요즘 베트남행을 신청한 중국 총각네티즌은 무려 1만 1800여명에 달한다.
“중국 도시에서 아파트값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뛰어오르는데 중국의 처녀들은 집과 차가 없으면 시집오려 하지 않는다.”
베트남처녀 선보기 행사에 신청한 중국총각들의 솔직한 말이다.
인터넷에 “越南新娘(베트남신부감)”이라고 검색을 하면 수양버들같이 날씬한 체격에 고운 얼굴의 베트남처녀들이 줄줄이 나온다.
일부 베트남신부감을 소개하는 기구들에서는 “3만 8000원이면 예쁜 베트남신부를 아내로 맞아 집에까지 데려올수 있으며 베트남신부가 도망을 가면 다른 베트남신부를 배상해 준다”는 광고어까지 내걸고 있다.
베이징의 한 다국혼인소개기구는 “국제문화교류회사”로 공상부문에 등록해 놓고는 실상 사이트를 통해 중국의 총각들에게 베트남, 러시아 등 국가의 신부감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이 회사의 책임자는 “해마다 베트남신부 선보기에 대해 자문하는 사람이 천여명씩이나 됩니다. 우리는 신청 상황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선보기단체를 무어 베트남이나 기타 국가에 갑니다”라고 자랑삼아 소개했다.
그들 사이트에는 예쁜 베트남, 러시아 처녀들의 사진이 올려져 있었다.
4, 5만원으로 베트남신부 맞아
다른 한 중국 다국혼인소개기구에서는 베트남 전국 10여개 도시에 판사처를 두고 있으면서 신부감으로 25살 이하로 물색해 놓고 중국총각들을 맞고 있다.
알아본데 따르면 다국혼인소개기구들에서는 선보기단체 조직, 베트남행 배동, 통역번역하기, 각종 수속 밟기, 결혼식 진행, 신부를 중국에 데려온 후의 언어강습과 취업훈련 등 일계열의 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커피점, 음식점 등에서 선을 보게 하고 있다.
그들은 법률법규를 회피하기 위해 혼인소개비는 우선 번역비 명목으로 한번에 300달러―500달러를 받고 결혼이 성사되면 2000달러를 더 받는다.
다국혼인소개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남자측에 선불금 4000원(인민페)을 내게 하고 베트남에 가서 마음에 드는 처녀애를 만나면 또 2만원을 내며 쌍방이 결혼을 결정하면 재차 2만원을 내여 관련수속을 밟게 하는바 베트남신부를 맞는데 중국신랑들은 인민페 도합 4, 5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화
업계인사 맹선생은 과거에는 중국에서 농민공 등 저수입군체들에서 베트남신부 등 외국신부들을 맞아왔지만 최근년에는 중국 도시의 중등수입 군체, 지어는 수입이 꽤 괜찮은데 자가용차, 아파트를 갖출 힘이 부족한 화이트칼라들도 이 대열에 합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천진에서 방직품질검사를 하는 한 청년은 자기도 베트남신부 선보기를 신청했다며 “중국의 처녀들은 독신자녀로 어려부터 가정에서 곱게만 자라 고집이 세고 자기밖에 모르며 재물에 대한 욕망이 큰 반면 베트남처녀들은 도시의 화이트칼라라 해도 성실하고 소박하며 온순하고 부드러우며 가무일도 잘 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현처양모형으로 물질에 대한 요구도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 중국 20년 전의 혼인관과 비슷한 것 같아요. 남자측에 자가용, 주택 등 물질적인 요구조건을 제시하지 않겠지요”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걸음에 마음에 드는 신부감을 만나지 못하면?”라는 사람들의 물음에 그는 “이번 걸음에 마음에 꼭 드는 신부를 만나리라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만나면 좋고 못만나면 관광을 했다고 치면 됩니다”고 가볍게 답했다.
헌데 베트남처녀들 측에도 변화가 있다. 몇년 전의 베트남신부감들과는 달리 요즘 베트남 도시의 처녀들도 중국의 처녀들과 마찬가지로 년령이 30살 미만이고 월 수입이 최저로 5, 6000원 되는 신랑감을 찾으려 하고있다.
중국정부 섭외(涉外)혼인소개 금지
알아본데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에서는 일찍 1994년에 “섭외혼인소개 관리를 강화할데 대한 통지”를 발부해 섭외혼인소개기구의 설립을 엄히 금했다.
통지는 또 국내 혼인소개기구거나 기타 그 어떤 단위든지 섭외혼인소개 업무에 종사하거나 변상적으로 종사하지 못하고 그 어떤 사람이든지 기편수단이거나 수익을 목적으로 섭외혼인소개 활동에 종사하거나 변상적으로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동포투데이 기자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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