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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붙은 쌍둥이“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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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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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이 붙은 쌍둥이“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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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시(重慶) 신차오(新橋) 병원 소아과 과장 자오총민(趙聰敏) 교수가 구차오(谷橋) 씨와 얼싸 안고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자오총민 교수는 당시 이 형제를 구하기 위해 병원 내의 20여 과 백 여명의 의사가 노력하였다고 전했다.

[동포투데이] “저에게 새 생명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5일 오후 중국 충칭시 신차오 병원 심리외과 사무실에서 구차오 씨가 앉아 있는 의사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였다. 19년 전 몸이 붙은 쌍둥이 구신(谷新) 씨와 구차오 씨는 여기서 몸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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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0월 13일 다쭈의 한 보통 가정에서 구신 씨와 구차오 씨가 태어날 때,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이들의 몸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형제 들은 여러 곳을 거치다 결국 신차오 병원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20일 가량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서, 1996년 11월 11일 신차오 병원 전문가들은 이 형제에게 분리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고, 10여 시간 동안 수술을 하여 결국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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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병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형제 이름을 구신, 구차오 라고 지었다. 그러나 수술을 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형 구신은 심장 기형으로 죽게 되었고, 구차오는 굳건히 살아 남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구차오 씨는 부모로부터 자신의 이러한 새로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형 구신과 자신의 몸에 있는 상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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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오 씨는 어릴 적부터 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성격도 조용한 편이라 영화 감상 특히 미국 영화, 문학 책 읽기 등을 좋아 하였고, 영화 드라마 문학 작품 속에서 낭만의 도시 파리, 에펠탑 등을 좋아 하였는데, “ 언젠가 그 곳을 직접 가보고 싶다.”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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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구차오 씨는 쓰촨(四川)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 학과를 지원하였고, 7월 25일 쓰촨 외국어 대학교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다. 구차오 씨는 대학 경험을 통해 7년 후인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의 지원자가 되어, 외국인들로 하여금 중국에 대해 잘 알게 하고, 중국을 좋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华龙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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