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리아씨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새 회장으로 당선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추계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전 세계 18개국 55명의 한인 언론인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서울에서 개막돼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광주에서 페막됐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광주광역시 남구 프라도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지고 새 회장에 장마리아(55)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올랜도지사장을 선출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의 주최로 소집된 이번 대회는 “국민 대통합과 재외동포의 역할”이란 주제 아래 닷새 동안 서울, 전북 남원, 광주광역시 등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의 특별강연, 분야별 전문가 초청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특히 대회기간, 미디어 환경 변화에 재외동포 언론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두고 미디어경영학회장인 김성철 고려대 교수,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 김승두 연합뉴스 사진부 기획위원이 각각 “미디어 환경 변화와 시사점”, “미디어 변동과 저널리즘 혁신”, “인터넷과 모바일시대의 보도사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대회기간 언론인들은 한국 국가정보원을 방문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돌아보았으며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초청한 만찬에도 참가했다.
전북 남원시에서는 광한루, 춘향테마파크, 지리산 둘레길을 돌아보고 판소리 공연을 감상했다.
또 최명희 작가의 소설 “혼불”의 무대가 된 마을과 혼불문학관을 방문하고 광주에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장 당선자는 당선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의 화합과 혁신, 발전을 강조하며 “임기 2년 동안 회원을 위한 단체, 수직이 아닌 수평의 단체를 만들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신임회장은 서울 혜화여고를 나와 세종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후 지난 1992년부터 15년 동안 광고회사 “엠·애드”를 경영하다가 지난 2006년 남편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이민했다.
그는 1982년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남편과 국제결혼했으며 현재 남편은 은퇴해 플로리다상공회의소 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소개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는 전 세계 32개국, 63개 도시에서 발로 뛰며 지구촌의 소식을 취재, 보도하는 100여개 동포언론사들이 참가한 글로벌 언론 네트워크로, 2002년에 제 1회 제외동포기자대회에서 한민족언론 네트워크의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취지하에 결성되었다.
초기 40여개 회원사로 출발한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는 2010년 현재 100여개 회원사로 규모가 확대됐으며2009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고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었다.
동포언론들은 세계 각국의 현지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외국에서 한글을 사용하는 유일한 매체로서 교민사회를 결집시키고 한글의 생명을 이어나가며 더 나아가서는 민족문화의 뿌리를 지키고 재외동포들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데 공헌하고 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는 연간 2회 언론인대회와 연수대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네트워크의 결집력을 강화하고 연중 다양한 주제의 기사전을 기획, 지구촌 콘텐츠를 생산하고 국내외에 널리 보도하고 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는 750만 재외동포들의 소통창구이자 구심점으로서 세계각지에 흩어져 단절되기 쉬운 동포사회를 잇는 뉴대로 뉴스와 정보를 순환시키는 재외동포사회의 심장으로 뛰고 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반중’ 외치는 거리, 중국산으로 돌아가는 공장… 한국 사회의 기묘한 역설
[동포투데이] 서울에서 반중(反中)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지만, 현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다. 거리에서는 “중국인 물러가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지만, 산업 현장과 소비자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여전히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n...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모국의 품에서 뿌리를 느껴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참석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
전 세계 동포교육 전문가 한자리에…‘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 7월 14일 개최
-
“디아스포라와 AI 시대의 한글교육을 말하다”
-
“지구촌 한글학교, 어디로 가야 하나”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9회 발표회, 재외동포 차세대 지원 위한 종합 전략 제시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9회 발표회 개최…동포 차세대 정체성·미래 논의
-
제8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성료… 동포 차세대 정체성 교육 방안 논의
-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인재 육성 논의…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21일 개최
-
재외동포청, 첫 ‘이달의 재외동포’ 김평진 전 협회장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