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재외동포협력센터, ‘2025 차세대동포(청년) 모국 초청 연수’ 성료
[동포투데이] 고려인 동포 청년들이 모국에서의 배움과 진로를 향한 의지를 더욱 굳게 다졌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진행한 ‘2025년 제5차 차세대동포(청년) 모국 초청 연수’가 12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러시아·CIS 4개국에서 온 고려인 동포 청년들이 참여했다. 4박 5일 동안 ▲국내 고려인 선배들과의 멘토링, ▲한국 대학 캠퍼스 투어, ▲역사·문화 탐방 등을 통해 모국 이해를 넓히고, 한국에서의 진학·정착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폐회식에서는 연수 기간을 되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 참가자들의 소감 발표와 수료증 수여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모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이 더욱 커졌다”는 공통된 목소리가 나왔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카디로바 페리데 씨는 “혼혈로서 느꼈던 정체성의 혼란 때문에 늘 낯선 사람처럼 느껴졌고 이런 프로그램도 망설여 왔다”며 “하지만 이번 연수에서는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을 만큼 따듯한 환대와 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이 로스티스라브 씨는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이 어떤 모습인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향후 한국에서 언어학 석사과정을 밟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재외동포협력센터 초청 장학생 선배들이 어려움을 딛고 좋은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며 고려인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폐회사에서 “같은 고려인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 온 여러분이 함께 어울려 미래를 꿈꾸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줬다”며 “이번 연수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여러분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더욱 단단히 세우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모국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차세대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한인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남기며 새롭게 마음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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