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9·3 주경절 연휴에 1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연변을 찾은 데 이어 연길공항의 올해 이용객도 역대 같은 기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관광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변 현지 당국과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9·3 주경절 연휴 기간 연변을 찾은 관광객은 150만3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3% 증가했다.
관광객 지출액도 20억4800만위안에 달했다. 연길뿐 아니라 도문과 용정 등으로 관광객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민속문화와 변경관광, 야간관광 등을 결합한 여행이 새로운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 같은 관광 열기는 항공 수요에서도 나타났다.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 지난달 28일까지 올해 누적 여객 127만8000명을 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같은 기간 최고 기록이다.
특히 한국을 연결하는 국제선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연길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53만8000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15.7% 증가했다. 현재 연길에서는 서울과 부산, 청주, 대구, 양양, 제주 등 한국 6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연길공항의 한국 노선 이용객이 중국 동북지역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노선이 연길공항 국제여객 증가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중국 국내 항공망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 여러 노선이 새로 개설되거나 증편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충칭, 청두 등 주요 도시와 연길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늘었다.
여름 성수기였던 지난달 8일에는 하루 동안 9914명이 연길공항을 이용해 개항 이후 하루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관광객들의 발길도 연길 도심에서 주변 지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중국조선족민속원과 해란명주 등 연길의 대표 관광지에 이어 도문의 두만강 변경관광과 용정의 역사·민속 관광 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연휴 관광객 150만명과 연길공항 누적 이용객 127만명 돌파는 최근 연변 관광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관광객 증가를 숙박과 지역 소비, 주변 도시 관광으로 얼마나 연결할 수 있을지가 연변 관광산업의 다음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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