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길시가 전국 2,000여 개 현(县)급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 영향력 평가에서 종합 46위에 오르며 중국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국 관광·호텔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마이뎬연구원(迈点研究院)은 지난 16일 '2026년 6월 현역(县域) 관광 전파력 종합실력 TOP100'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000여 개 현급 도시를 대상으로 관광 브랜드 영향력과 온라인 확산력, 관광시장 활성화, 소비 잠재력 등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으며, 연길시는 전국 4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길의 약진은 최근 수년간 추진해 온 문화와 관광의 융합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평가된다. 연길시는 조선족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도시 감성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야간관광과 미식여행, 체험형 관광상품을 육성하며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특히 '여유롭고 감성적인 도시', '맛있는 여행이 있는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중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더우인(중국판 틱톡), 샤오훙수(小红书)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대표적인 여행지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연길에서 살아보는 여행(有一种生活叫延吉)'이라는 도시 브랜드 역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며 관광객 유입을 이끄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관광산업 성장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연길시의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 증가는 숙박과 외식, 전통시장, 문화공연 등 지역 소비를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연길시는 중국 정부의 '관광강국 건설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 국가 '특색 관광지'로도 선정되며 관광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관광 영향력 TOP100 상위권 진입은 이러한 정책적 지원과 도시 브랜드 경쟁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연길이 조선족 문화와 미식, 축제, 야간경제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중국 동북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국가 정책 지원과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이 이어질 경우 연길의 관광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는 앞으로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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