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며 국민 단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주변국에는 더 이상 공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긴장 확산 차단에도 나섰다.
현지시간 7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은 결코 무조건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요구하는 무조건 항복은 그들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환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군사 충돌 상황과 관련해 “국민 모두가 단결해 조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주변국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도 밝혔다. 그는 “임시 지도위원회가 6일 회의를 통해 인접 국가를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해당 국가들이 먼저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기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정은 이미 이란 군에 통보됐다”며 “역내 국가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꼭두각시가 되지 말고 스스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이란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대미·대이스라엘 군사 대응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은 “현재까지 이란을 공격하는 출발점이 된 모든 기지를 타격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공간이나 시설을 제공하지 않은 국가는 이란의 목표가 아니며 앞으로도 공격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 이 주변 아랍국과의 직접 충돌은 피하면서도, 미국 및 이스라엘 에 대한 군사 압박은 유지하겠다는 이중 메시지로 해석된다.
BEST 뉴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사우디 3월 원유 수출 ‘반토막’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호르무즈 해협 항로가 사실상 차질을 빚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계 및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유조선 추적 데이터 기준 사우디의 3월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333만 배... -
북한, 헌법 명칭 수정…‘사회주의’ 공식 삭제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헌법 명칭에서 ‘사회주의’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국가 체제의 공식 명칭에서 핵심 이념 용어를 뺀 것으로, 그 배경과 의도를 둘러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3일 열린 제15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 둘째 날 회의에서 헌법 개정안... -
“좋든 싫든 중국은 인정해야”… 트럼프, 중국 제조업 성과 파격 재평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27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파에나 포럼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통신) [인터내셔널 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 -
美 “4월 9일 전쟁 종료 목표”… 이란전 ‘3주 시한’ 설정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오는 4월 9일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매체 중국신문망은 23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을 인용해, 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미국이 4월 9일을 전쟁 종료 목표 시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
중동 1억명 식수 끊길 수도…이란 초강수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생명선’으로 불리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보복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걸프 국가들에 담수화 시설은 사실상 생존 기반이라는 점에서, 이번 위협은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선 치명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
“中, 10년 내 美 추월 가능”… 홍콩대 리청 교수 전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경제가 향후 10년 안에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의 무게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미국의 정책 리스크가 스스로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진단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홍콩대 현대중국·세계연구센터(CCCW) 창립 소장이...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이란 돈줄 겨냥”…美 해상 봉쇄 돌입
-
트럼프 “중국, 이란에 무기 지원 시 ‘큰 대가’ 경고”…중국은 전면 부인
-
21시간 협상 끝 ‘빈손’…핵 문제에 막힌 미·이란
-
이란 “휴전엔 확실한 보장 필요”…중국 역할 강조
-
트럼프 “중국, 이란에 휴전 협상 압박했을 것”…중국 “지속적으로 휴전 노력”
-
“전쟁범죄 논란 확산”…미 법학자 100명 집단 반발, 미·이스라엘 작전 비판
-
이란 발전소 앞 ‘인간띠’ 확산…美 공습 경고에 시민 집단 행동
-
공습 한 달에도 멀쩡…이란 ‘지하 미사일 도시’의 충격 실체
-
“1400만 명 ‘목숨 바칠 준비’”…이란 결집 속 미·이란 긴장 고조
-
러, 우크라 대규모 드론 공습…오데사 민간시설 타격, 3명 사망·16명 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