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중아시아 국가들의 최대 교역국 자리에 올랐다. 중국 관영 광명일보는 18일 해관(관세청) 통계를 인용해 2025년 중국–중아시아 간 상품 교역액이 1,063억 달러로 전년보다 12% 늘었다고 전했다. 증가율은 전년 대비 6%포인트 높아졌으며, 교역 규모는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중아시아가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상무부 유라시아사 관계자는 “2025년 중국–중아시아 교역 총액이 역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수출입 품목 구조도 고도화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對)중아시아 수출은 712억 달러로 11% 증가했으며, 기계·전자와 첨단기술 제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이밖에 ‘신(新) 3대 품목’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됐다. 중아시아로부터의 수입은 351억 달러로 14% 늘었고, 화학제품·철강·농산물 등 비(非)자원성 품목의 비중이 커졌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등 신유형 무역도 빠르게 성장했다. 물류·창고 인프라 구축이 진전되고, 국경 간 결제 협력이 전면 확대됐다. 중국–중아시아 무역 원활화 협력 플랫폼이 장쑤성 난징에 공식 출범했으며, ‘실크로드 전자상거래’가 교역을 잇는 핵심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와 무역의 연계 역시 강화됐다.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 건설이 심화되면서 상호연결 인프라, 장비 제조, 친환경 광물, 현대 농업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대중아시아 수출 확대와 함께 현지 산업 고도화와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무부는 앞으로 중국–중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과를 충실히 이행해 교역의 질을 높이고, 무역 구조 최적화와 신유형 무역 육성, 무역·투자 일체화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제도적 기반을 고도화해 중국–중아시아 ‘운명공동체’의 경제·무역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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