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전기차(EV)는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 비용이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고액의 수리비와 잦은 결함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신이 발표한 ‘2026년 가장 신뢰도가 낮은 전기차 10종’ 조사에서 테슬라 차량이 4개 차종이나 포함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재무·소비자 정보 사이트 고뱅킹레이츠(GO Banking Rates)는 자동차 온라인 경매 플랫폼 eCarsTrade의 데이터를 인용해 ▲리콜 횟수 ▲영향을 받은 차량 수 ▲관련 문제 검색량을 기준으로 2026년 ‘가장 신뢰하기 어려운 전기차’ 순위를 발표했다. 매체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사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슬라, 리콜 ‘최다 브랜드’… Model 3 영향 규모 1위
이번 조사에서 테슬라는 주력 차종 대부분이 명단에 오르며 ‘리콜 대형 브랜드’로 지목됐다. Model 3는 리콜 7회로, 잠재적 영향 차량 수가 42만9000대에 달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급 세단 Model S와 SUV Model X는 각각 10회, 11회의 리콜을 기록했으며, 스테인리스 차체로 화제를 모은 픽업트럭 Cybertruck 역시 2026년에만 8차례 리콜됐다.
보고서는 전기차가 기계적 구조는 단순하지만, 소프트웨어 오류와 배터리 시스템 안정성, 제조 공정 문제 등이 반복적으로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폭스바겐 ID.4 ‘연간 최다 리콜’… 포르쉐·닛산·포드도 포함
비(非)미국계 브랜드 중에서는 폭스바겐의 ID.4가 무려 18회 리콜로 ‘연간 최다 리콜 차종’에 올랐다.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운 포르쉐 Taycan은 영향 차량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13회의 잦은 리콜로 기술 통합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닛산 Leaf, 포드 Mustang Mach-E, 제너럴모터스 Bolt EV, 기아 EV6 등도 리콜 빈도와 영향 규모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2026년 ‘가장 신뢰 낮은’ 전기차 10종
1. 테슬라 Model 3 – 리콜 7회 / 42만9000대
2. 테슬라 Model S – 리콜 10회 / 37만2000대
3. 닛산 Leaf – 리콜 8회 / 33만4000대
4. 폭스바겐 ID.4 – 리콜 18회 / 29만3000대
5. GM Bolt EV – 리콜 6회 / 17만7000대
6. 테슬라 Cybertruck – 리콜 8회 / 17만3000대
7. 테슬라 Model X – 리콜 11회 / 13만1000대
8. 기아 EV6 – 리콜 3회 / 12만 대
9. 포드 Mustang Mach-E – 리콜 10회 / 11만8000대
10. 포르쉐 Taycan – 리콜 13회 / 10만9000대
전문가들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단순한 연비·유지비 비교를 넘어 리콜 이력과 품질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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