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베트남이 자국 최초의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또 럼과 총리 팜 민 찐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이번 공장은 베트남 군수·통신 대기업 비엣텔(Viettel)이 투자해 조성한다. 부지 면적은 27헥타르로, 반도체 연구·설계·시험·생산을 아우르는 종합 시설이다. 항공우주, 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국가 전략 산업 수요를 충족하고, 베트남 내 완결형 반도체 생산 체계 구축이 목표다.
비엣텔 측은 2027년 말까지 투자·건설을 마치고 기술 이전을 거쳐 시범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8~2030년에는 공정 고도화와 생산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이후 첨단 공정 연구로 확장할 방침이다.
팜 민 찐 총리는 “이번 착공은 단순한 투자 사업이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가치사슬에 깊이 편입하겠다는 전략적 이정표”라며 “조립 중심에서 제조·창조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반도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과학기술부·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국방부, 비엣텔 간 협업을 지시하며 ‘2030년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2050년 전망)’과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목표는 2030년까지 설계 기업 100곳 이상, 제조 공장 1곳, 패키징·테스트 공장 약 10곳 구축, 전문 인력 5만 명 양성이다. 반도체 산업 연매출 250억 달러, 전자 산업 2250억 달러 달성도 제시했다. 2045년까지는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자립적 생태계를 만들고, 일부 분야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BEST 뉴스
-
미군 ‘델타포스’, 마두로 체포 작전의 실체는?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1월 3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체포해 해외로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이 작전을 수행한 주체로 미 언론은 미군 최고 수준의 특수부대인 델타포스(Delta Force)를 지목했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에 ‘중·러 축출’ 요구… “석유 협력은 미국과만”
[인터내셔널포커스]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해 중국·러시아 등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석유 협력을 미국에 한정하라는 강경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송사 ABC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 -
미국, 베네수엘라 군사 압박 강화… 의회·여론 반대 속 긴장 고조
[인터내셔널포커스]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는 대통령의 군사 행동을 제한하려는 시도에 실패했고, 여론 역시 강경 노선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원은 현지시간 17일 대통령의 군사적 개입을 제약하기 위한 두 건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모두 근소한 ... -
미 언론 “루비오, ‘베네수엘라 총독’ 맡을 것”…미국의 ‘관리 통치’ 구상 논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전격적으로 ‘접관(接管)’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미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이른바 ‘베네수엘라 총독’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국제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4일, 복수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
희토류 이어 은까지…중국 전략자원 수출 통제 확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희토류에 준하는 수준으로 은(銀)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은을 사실상 국가 전략 자원으로 관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글로벌 산업계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
러 외무부, ‘러·한 북핵 비밀 접촉’ 보도 부인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외무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러시아와 한국 간 북핵 문제 비공개 협의설을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 측은 해당 방문이 외교 당국 간 접촉이 아닌 학술 교류 차원의 일정이었다며, 이를 북핵 문제와 연계해 해석하는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러...
NEWS TOP 5
실시간뉴스
-
英 FT “트럼프의 직설 외교, 세계는 오히려 중국으로 기울어”
-
베트남 첫 반도체 공장 착공… “조립 넘어 제조로”
-
일본 의료계 ‘초비상’… “중국이 항생제·의약 원료까지 통제하면 치명타”
-
카니 “중국, 미국보다 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파트너”
-
연변, 빙설관광 붐… ‘겨울 경제’ 지역 성장 견인
-
은값 50일 새 80% 급등…금·은 비율 13년 만의 최저
-
중국서 흔들리는 ‘BBA 신화’… 벤츠, 2025년 中 판매 19% 급감
-
중국 무역 9년 연속 증가… 수입 규모는 사상 최대
-
트럼프, 이란 거래국에 25% 관세 경고…중국 등 교역국 파장 불가피
-
“40년 전과 다른 나라”… 英 매체가 본 중국의 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