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언론이 새해 들어 중국 해군의 전력 증강과 해상 활동 확대 가능성을 잇따라 거론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군사 발전은 방어적 목적”이라며 반박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현지시간 1일 ‘중국의 2026년 해상 전략’이라는 취지의 기사에서, 중국이 최근 신형 함정을 잇따라 배치하고 태평양에서 활동 범위를 넓혀 온 점을 들어 해군 현대화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는 중국이 항공모함과 구축함·호위함, 잠수함 전력을 확대해 왔다며 중국 해군의 함정 수가 세계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특히 전자식 사출기를 갖춘 항공모함 푸젠함과 054B형 호위함, 076형 강습상륙함을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2025년 서태평양에서의 원해 훈련과 항모 전개 사례도 소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중·일 간 해상에서의 긴장 국면을 거론하며 중국 해군의 활동 빈도와 작전 반경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가 매년 발간하는 ‘중국 군사력 보고서’ 역시 중국의 해군력과 조선(造船) 능력 향상을 상세히 다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군사 발전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국방부도 미측 보고서가 중국의 국방 정책을 왜곡하고 ‘중국 위협론’을 과장한다고 반박해 왔다.
뉴스위크는 중국 해군의 신형 장비에도 주목했다. 미국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 소속 연구원은 푸젠함이 더 무거운 항공기의 이함을 가능하게 해 항모 운용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054B형 신형 호위함과 076형 강습상륙함의 시험 운용도 수상함대 현대화의 일환으로 소개됐다.
중국 외교·국방 당국은 자국 해군의 활동이 국제법과 국제 관행을 준수하며, 항행과 항공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 언론의 전망과 중국의 공식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중 간 해양 안보 인식 차이는 새해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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