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홍콩 축구대표팀이 11일 서울에서 열린 2차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썼다. 3일 전 일본에 1-6으로 대패했던 홍콩은 조직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아시아 강호 한국을 상대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홍콩은 수비 진영을 단단히 다지고, 체력과 투지를 앞세워 한국의 공세에 맞섰다. 특히 선 밍힘(Sun Ming-him)은 한국의 첫 골 주인공 강상윤에게 강하게 맞서며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전반과 후반 모두 선수들은 쉬지 않고 뛰었고, 실점 상황 외에는 경기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반면, 홍콩이 다음 상대인 중국 대표팀은 상황이 다르다. 중국 축구는 수십 년째 투자와 유입된 외국인 지도자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력 상 열세로 평가받는 홍콩에조차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현재 중국 축구의 민낯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홍콩이 일본전 대패 후 불과 사흘 만에 조직력을 회복한 점에 비춰보면, 수십 년간 프로리그를 운영해온 중국 대표팀의 부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홍콩은 일부 중국리그 소속 선수들이 소속팀 복귀 요청으로 빠질 가능성까지 있어 전력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중국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콩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비록 승점은 없지만, 한국전에서 보여준 전술적 완성도와 투지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중국과의 맞대결이 홍콩 축구의 진정한 반전 무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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