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중 고급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AI) 분야가 주요 경쟁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미국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던 이 분야에서 최근 중국의 성공적인 AI 모델 개발이 막대한 투자나 첨단 장비 없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기술 산업의 전망에 대한 재조망을 촉발했으며, 미국 시장의 큰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 시장은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측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DeepSeek 모델의 성공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다시 중국의 인터넷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기술 주식의 기준 지수는 지난 한 달 사이 20% 이상 상승하였고, 홍콩의 항셍 기술 지수는 2025년 1월 13일 저점 대비 25%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나스닥 100 지수의 4.4% 및 미국 '테크 7'의 0.5%를 크게 초과한다.
홍콩 주식시장의 이러한 상승세는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에 대한 관심을 다시 품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 분석가들은 현재 중국 인터넷 기업만이 미국의 '테크 7'과 경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거대 기업 알리바바는 애플과 협력하여 중국에서 아이폰 인공지능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이 소식에 힘입어 알리바바의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이는 중국 시장에 긍정적인 힘을 더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DeepSeek가 소규모 투자로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이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주며 대규모 AI 투자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미국 기술 주식에 큰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반면 중국 기술 주식은 크게 반등했다. 최근 상승세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과 기술 기기 제조업체들이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AI의 부상으로 혜택을 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중국어 언어 모델의 발전 방식과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의 빠른 통합이 투자자들에게 큰 희망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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