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리그 결승전이 미국 알링턴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자배구가 튀르키예에 1 : 3으로 패하면서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여자배구연맹의 전신은 세계 여자배구 그랑프리로 2018년 정식으로 개편되었다.
세대교체기에 접어든 중국 여자배구와 비슷하게 코칭스태프부터 팀 라인업까지 튀르키예 여자배구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세르비아를 우승으로 이끈 산타렐리가 감독을 맡았고 세계적인 포워드 바르가스도 영입했다.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중국 여자배구는 8승 4패로 16개 팀 중 5위, 튀르키예는 9승 3패로 3위를 기록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중국 여자배구는 브라질, 폴란드를 차례로 탈락시켰고 튀르키예는 이탈리아, 미국을 연이어 꺾고 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튀르키예는 바르가스의 강한 서브와 네트 앞 강공으로 25 : 22로 앞섰다. 2세트에서 중국 여자배구는 안정적인 패스와 함께 수비 반격을 강화해 25 : 22로 1세트를 만회했다.
이후 경기에서 튀르키예는 바르가스, 카라쿠르트의 선전으로 공격적인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패스의 안정성도 높아졌다. 중국은 쉬샤오팅(许晓婷), 고이(高意) 등 교체선수가 계속해서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세트, 4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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