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브라질의 23세 여성 팬 가브리엘라 아넬리 마르키아노(23)가 최근 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가 날아온 술병에 목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저녁 상파울루 현지 축구 경기장인 알리안츠 파르케에서 발생했다. 이날 가브리엘라와 그녀의 친구들은 팔메이라스(Palmeiras)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왔지만, 양측 팬들 사이에 심각한 충돌이 발생해 많은 팬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했고, 경찰은 충돌을 제지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
이날 양측 팬들의 몸싸움으로 가브리엘라가 입구에 갇혔을 때 갑자기 날아온 술병에 목을 맞고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경동맥 파열로 이틀 만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들이 제시한 단서에 따라 술병을 던진 26세 남성 레오나르도 산티아고(Leonardo Santiago)를 체포해 살인죄로 입건했다. 플라멩구를 응원하던 샌디에이고는 당시 상대 팬들과 충돌 후 술병을 던졌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고인의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심장과 신장, 폐 등의 질병과 오랫동안 싸워온 딸이 질병이 아닌 술병에 의해 죽게 될 줄은 몰랐다며 슬퍼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동포투데이]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이 또 한 번 지도력을 증명했다. 청두 룽청(成都蓉城)이 23일 밤 원정에서 승격팀 윈난 위쿤(云南玉昆)을 5대1로 제압하며 중국 슈퍼리그 22라운드 대승을 거뒀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 과감한 유스 기용,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지도력이 어우러진 경기였다. 경... -
“중국,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브라질 공격수 제카, 中 생활 솔직 고백
[동포투데이] 중국 슈퍼리그 산동 타이산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카(28)가 중국에서의 생활과 축구 환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최근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거리도 깨끗하고 생활 편리하며, 브라질보다 부유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 -
“부패와 무능에 발목 잡힌 중국 축구, 민간 대회 장악 시도로 논란”
글 | 허훈 중국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가 민간 축구 대회를 전면 장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움직임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중국 축구의 썩은 행정 시스템과 부패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 슈퍼리그(CSL)는 최근 5년간 20개 이상의 구단이 폐... -
“서감독, 제발 가지 마!”…팬심 폭발시킨 4-1 완승
[동포투데이] “徐指导,别走(서 감독, 가지 마세요)!” 30일 밤 중국 성도(成都) 펑황산 스포츠파크가 함성으로 흔들렸다. 성도 용성이 리그 강호 상하이 해항을 4-1로 완파하자, 팬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전까지 분위기는 달랐다. 구단... -
중국 남자축구, 부진 속 팬 실망 확산…“존재 의미마저 의문”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 직후 일본 팬들은 “중국과 붙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직설적인 평가를 내놓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팬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단순한 패배를 넘어 ‘국민적 좌절’ 수준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
중국 남자축구, 국제 무대서 외면…축구협회 대응에도 비판 확산
[동포투데이] 중국 남자축구가 국제 무대에서 사실상 냉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중국 대표팀에는 실력 있는 선수가 없다”는 비판과 함께 조롱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내 여론도 깊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국 네티즌들은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
중국 남자축구, 국제 무대서 외면…축구협회 대응에도 비판 확산
-
“중국,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브라질 공격수 제카, 中 생활 솔직 고백
-
“서감독, 제발 가지 마!”…팬심 폭발시킨 4-1 완승
-
“부패와 무능에 발목 잡힌 중국 축구, 민간 대회 장악 시도로 논란”
-
중국 남자축구, 부진 속 팬 실망 확산…“존재 의미마저 의문”
-
제2회 연변 동북아 청소년 축구대회 용정서 개막
-
아마추어 축구는 웃고, 협회는 운다… 中축구협회 ‘구경꾼 신세’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