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지난번 계속) 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노마 진 베이커이다. 그녀의 외할아버지 성은 먼로, 그는 정신 질환으로 앓고 있는 자동차 엔지니어였으며 늘 자신을 제임스 먼로 대통령의 자손이라고 했다. 그리고 외할머니인 델라에게도 정신적인 장애가 있어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하면 매우 격렬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 글래디스는 MGM 콜롬비아의 한 영화제판공장에서 스크랩 작업을 했으며 어머니 역시 심각한 정신분열증 환자로 평생 수용소 출입이 아주 잦았다고 한다.
1942년 6월 19일, 마릴린 먼로는 제임스 아이젤 돌티와 결혼했으나 1946년 9월 13일 첫 결혼은 이혼으로 막을 내렸다.
그 뒤 마릴린 먼로와 조 디마지오는 1954년 1월 14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모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2월 2일 일본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이들이 혼인신고를 한 지 274일 만에 마릴린 먼로가 이혼을 제출했고 1954년 10월 31일, 법원은 마릴린 먼로가 조 디마지오와 이혼하라고 판결했다.
뒤이어 마릴린 먼로는 1956년 6월 29일 극작가 아서 밀러와 극비리에 결혼했고 그해 8월 메릴린 먼로는 임신했지만 곧 유산했다. 마릴린 먼로는 1957년 8월 1일 자궁외 임신으로 다시 유산했다. 1961년 1월 20일 두 사람은 멕시코에서 정식 이혼하고 말았다.
18세 때 마릴린 먼로는 기독교인이 됐다. 하지만 1956년 아서 밀러와 결혼하면서 먼로는 유대교로 전향했다.
생전에 마릴린 먼로는 생전에 애완견을 많이 키웠으며 그 중 마지막 한 마리는 시나트라가 선물한 몰타 개로 이름을 지어 ‘마피아(Mafia)’라고 불렀다.
1960년 8월 28일, 마릴린 먼로는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그 뒤 1961년 2월 7일 재차 뉴욕에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3월 5일에 퇴원했다. 1962년 1월, 마릴린 먼로는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으며 7월 20일 자궁내막염으로 또 입원치료를 받았다.
1962년 8월 4일, 마릴린 먼로는 심리치료사와 6시간을 보냈다. 이는 그녀의 생에 있어서 마지막 하루가 됐다. 그 이튿날 즉 8월 5일,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마릴린 먼로가 로스앤젤레스 브라이든무에 있는 자신의 거처에서 36세의 나이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8월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마릴린 먼로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마릴린 먼로는 익숙한 이름이었고 익숙한 이미지였다. 그녀는 트레이드마크식의 웃음과 매혹적인 몸짓으로 하나 또 하나의 성감적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녀의 감동적인 연기 스타일과 죽음은 영화 팬들의 영원한 성감 적인 아이콘이자 대중문화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많은 팬들은 살아가면서 그녀의 사진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아니 보고 또 보았을 것이다. 하얀 치마를 입고 뉴욕 거리에 있는 모습과 땅속 열기에 그녀가 걸친 치마가 나팔을 벌린 듯한 모습의 흑백사진 그리고 카메라를 향해 눈을 살짝 감은 듯 입술을 감빠는 모습, 소파 위에 하얀 다리를 드러낸 모습 등을 보노라면 사진만이 아닌 특별한 감정의 전달과 순수하고 성감적인 정국이 될 때가 많다.
공개된 사진에서 마릴린 먼로는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청순하기도 하고 털털하기도 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좀 길게 땋은 머리 태, 청바지, 리넨 스커트 등은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생활 속 먼로의 사랑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먼로는 1962년 8월 5일, 자기의 거처이 로스앤젤레스 브라이든 무브먼트의 거실에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을 떠올리면 마릴린 먼로의 죽음은 케네디 가문과 정치권의 암막에 휘말렸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그가 죽은지 수 십 년이 넘도록 그녀에 대한 공식 조사서류는 대부분 고급기밀로 분류돼 있었다. 2006년까지 FBI(미 연방수사국)는 미국 자유정보법에 따라 500쪽 분량의 먼로 관련 문건의 비밀을 해제했다. 그러자 마릴린 먼로의 죽음이 그가 적어놓은 비밀일기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역사 전문가들은 뒤늦게 밝혀냈다. 먼로의 일기에는 먼로와 케네디 형제의 ‘베갯머리 대화’가 다수 기록돼 있었다.
1962년 8월 초, 케네디 형제는 약속이나 한 듯 먼로와의 모든 왕래를 끊었다. 갑작스런 격변에 직면하여 마릴린 먼로 역시 자신의 위험을 의식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8월 4일 오후 9시 반, 그녀는 절친인 시드니 길라로프에게 전화로 케네디 형제와 있었던 자신의 사생활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한 가지 위험한 비밀을 알고 있다”고 했다.
다음날 새벽 LA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마릴린 먼로는 공교롭게도 그날 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비밀 일기’도 신비롭게 사라졌으며 LA지검 사무실 또한 마릴린 먼로가 일기를 썼다는 것과 먼로의 죽음이 모살과 관련이 있다는 것도 부인했다.
2012년 5월 16일,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마릴린 먼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제 홍보 포스터가 나붙었고 현장의 대형 스크린에는 마릴린 먼로 주연의 각종 다른 영화의 스틸 사진이 끊임없이 상영되면서 그녀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유명 조각가 수어드 존슨이 만든 마릴린 먼로 조각상 ‘영원한 먼로’가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그녀는 줄곧 어떤 남자가 그녀를 사랑하기를 원했고 그녀도 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했지만 안타깝게도 먼로는 평생 이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는 여인으로서 먼로는 전심전력으로 절대적인 관심을 필요로 했다. 이런 100%의 사랑을 남편들은 주지 못했고 애인들은 더욱 주지 못했다.
지금으로부터 59년 전, 36세의 마릴린 먼로는 그 길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 하늘은 그녀에게 아름다운 용모를 주었지만 운명은 그녀에게 아름다운 인생을 주지 않았다. ‘세상의 좋은 물건은 견고하지 못하고 아름다운 구름은 쉽게 흩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아마도 마릴린 먼로를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싶다.
BEST 뉴스
-
“무조건 사던 시대 끝났다”…중국서 드러난 FIFA 중계권 딜레마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국 내 중계권 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중국중앙TV(CCTV)가 중계권 가격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중계 시장의 고가 판권 논쟁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 매체들... -
산둥 에이스 크라이잔, 中 대표팀 향한 러브콜…내년 월드컵 예선 변수로
브라질 출신 산둥 타이산 공격수 크라이잔이 중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대표팀 귀화 의지를 드러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SNS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브라질 공격수 크라이잔(산... -
“양안보다 배우가 먼저?”…장링허 향한 대만 팬들 반응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장링허(张凌赫)가 대만에서 이어지고 있는 관심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축옥: 옥을 찾아서(逐玉)'가 현지에서 주목받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대만 방문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 -
‘승리의 여신: 니케’ 3.5주년 행사…한국 치어리더 3인방 첫 합동 무대 ‘인산인해’
한국 치어리더 멤버 김해리, 이예빈, 정희정이 대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玖月玖 제공) [인터내셔널포커스]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3.5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며 현장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1일 타이베이 삼창생활원구 광장에... -
넷플릭스 ‘기리고’, 강미나 중심으로 글로벌 관심 확산
사진 제공 : 넷플릭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배우 강미나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를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폭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 이후 시청자 반응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4... -
“서정원 복귀 첫날, 극장골에 울었다”…랴오닝, 청두에 0-1 패배
영상 캡쳐 [인터내셔널포커스] ‘구원투수’로 돌아온 서정원 감독의 복귀 첫날, 랴오닝 철인은 끝내 웃지 못했다. 랴오닝은 5일 오후 7시 35분(베이징 시간) 열린 2026시즌 중슈퍼리그 10라운드에서 선두 청두 룽청에 0-1로 패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은 양 팀 모...
실시간뉴스
-
中 온라인 달군 류이페이·리셴…열애설 재점화
-
넷플릭스 ‘기리고’, 강미나 중심으로 글로벌 관심 확산
-
30년 만에 한자리에… 자오웨이 등장에 中 온라인 ‘술렁’
-
대만 가수 치우쥔, 음주운전 사망 사고로 1심 징역 10년 선고
-
강미나 “연기할 때 가장 즐겁다”…넷플릭스 YA 호러로 글로벌 도전
-
“호텔 방번호 쪽지”…안흠운, 홍콩 톱스타 ‘은밀 제안’ 폭로
-
“양안보다 배우가 먼저?”…장링허 향한 대만 팬들 반응
-
“K-호러, 10대 시장 공략”…강미나 ‘기리고’ 글로벌 출격
-
차이원징, 붉은 콘셉트로 전한 새해 인사
-
단 20초였는데… 춘완 왕초연에 쏟아진 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