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벽수가 푸른 하늘을 담고 있고 따뜻한 태양이 유람객을 비추는 중국 티베트의 라싸 시내에 위치한 린징 공원(林琼公园)은 시민들이 레저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이 공원을 만든 후부터 우리는 산책하러 자주 와요.”
시민 칸도는 평소처럼 저녁식사 후 아이를 데리고 아파트에서 내려와 산책을 즐긴다. 그의 기억으로는 이전에 라싸에는 도시 공원은 적었고 산책하고 싶어도 갈 곳이 별로 없었다.
“이곳은 워낙 쪽방 촌이었는데 이렇듯 아름답게 변모될 줄 몰랐어요.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봐요.”
깔깔거리면서 한 칸도의 말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라싸 시내에는 린징공원 같은 도시 녹지가 많아지면서 대중의 행복감도 높아지고 있다. 린징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은 라싸 도심의 냇가 복원 및 생태계 보존 사업의 추진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19년 이래 라싸시에서는 중심지 냇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도시의 기능과 활력을 북돋우었으며 수자원 계통과 도시의 관계를 최적화하였다.
라싸시 주택 및 도시향촌 건설국 가오젠훙 부국장(高建红副局长)은 공원, 녹지, 냇가, 경관, 도로와 레저 등 기능을 결합해 관할구역 내 부대시설 건설을 총괄적으로 기획하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수·레저의 새로운 장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오젠훙에 따르면 다섯 갈래의 냇가 루트(渠道)가 동서를 가로지르고 남북을 종단, 라싸 시내를 돌면서 냇가 자원을 활성화시켰으며 냇가 자원과 관련 시설이 서로 연결되어 중복 투입과 자원 낭비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녹지에 물을 주고 도시의 습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진정으로 대중에게 녹음과 경지를 환원하면서 도시의 품위를 높였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된 후 도시 물줄기들이 서로 연결되어 ‘라싸의 폐’인 라루습지(拉鲁湿地)의 물량이 보충되고 습지의 수역 면적과 식생이 회복되었다. 또한 습지 생태다양성이 보호되면서 겨울이 되면 철새들이 날아와 월동하여 라싸시에 아름다운 풍경이 또 하나 추가되었다. 겨울철마다 철새를 보러 오는 것ㅡ 이는 라싸 시민들의 겨울 한 계절의 즐거움이다.
한 도시의 녹색성장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도시의 자연적 성장을 정치, 경제, 문화와 사회 및 생태문명 건설 등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라싸시는 최근 몇 년 간 도시 공간 배치에서 길을 따라 확장하던 전통적인 방식을 바꾸어 새로운 녹지 생태 분리랑을 통하여 내부는 또 몇 개의 공원 구역, 사회구역 공원, 지역 공원으로 구분하여 도시 특유의 공간체계를 형성, 마치 도시가 자연 속에서 약동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고 있다.
또한 종각루캉 건강테마공원, 약왕산 법치테마공원, 빈허 친수테마공원 등으로 라싸는 ‘생태 라싸의 구축’을 목표로 도시 원림 건설을 가속화하고 도시와 농촌이 일체되는 생태 장벽 구조를 형성하였다.
“주민들의 사업과 삶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15분간의 편민 봉사를 배치했고 과학 혁신원, 법치선전원을 비롯한 고품질의 작업공간과 생활공간을 만들어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생활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멋진 장면’을 만들어 냈다”며 라싸시 원림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시의 품위와 이미지를 보여줌에 있어서 공중화장실은 중요한 고리가 됐다. 덩젠화(邓建花) 환경미화원은 라싸 강변의 공중화장실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는 경기장이나 주차장이 있어 평소 오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현재 공중화장실이 생기면서 훨씬 편리해졌다. 나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지도 10년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 라싸의 공중화장실은 점점 더 높고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높고도 커진다’는 건 이 공중화장실이 이동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것에 속하는 것을 가리키며 상하수도가 연결되어 전통 공중화장실에서도 수세식 설치가 가능한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것을 설명한다. 이동식 공중화장실의 빠른 시공, 친환경, 에너지 절약, 이동 가능 등의 장점을 결합했으며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전용 비탈길도 함께 설계돼 있다.
라싸시 환경위생국 부국장 장보(江波)는 “올해 우리는 도시 환경보호에서의 대중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화장실 문제에서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을 주로 냇물 공원 연선과 빈허 공원 내 상가 밀집지역 및 학교 인근에 설치하여 주로 공원놀이와 산책을 하는 주민, 상인과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애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였으며 공중화장실 외관은 티베트식 특색을 잘 살려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물 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녹지를 새로 건설하는 혁신도시의 공간 배치에 이어 ‘작은 화장실 대혁명’에 이르기까지 라싸시가 살기 좋은 생태도시를 만들어 대중의 행복감을 높인다는 증거이다.
BEST 뉴스
-
러시아 밤하늘에 ‘달 4개’… 혹한 속 빚어진 희귀 대기 현상
[인터내셔널포커스] 현지 시각 2월 1일 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에서 달이 네 개처럼 보이는 이례적인 장면이 관측됐다. 실제 달 주변으로 좌우에 밝은 가짜 달이 함께 떠 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환월(幻月)’... -
“치명률 75%” 니파 바이러스 인도서 발생…중국 국경 긴장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에서 치명률이 높은 니파(Nipah)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자 중국 당국이 해당 바이러스를 출입국 검역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감염자 가운데에는 의료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
인도 서벵골주 니파 바이러스 확산… 치명률 최대 75%
[인터내셔널포커스]인도 동부 서벵골주에서 니파(Nipah)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며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감염 시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 국가들도 방역과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치명적인 인수공통감... -
신치토세공항 하루 56편 결항… 일본 폭설로 수천 명 공항 노숙
▲기록적인 폭설로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과 철도, 도로 교통이 동시에 차질을 빚으며 수천 명이 발이 묶였다.(사진/인터넷) [인터내셔널포커스] 기록적인 폭설이 일본 전역을 강타하면서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고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등 혼란... -
서울 거리의 ‘입춘대길’… 한국 전통에 중국 네티즌들 술렁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울 명동의 한 골목에서 2월 4일 입춘을 맞아 흰 종이에 검은 먹으로 쓴 ‘입춘대길(立春大吉)’ 문구가 문미에 걸린 모습이 포착돼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종이는 ‘8’자 모양으로 접혀 있었고, 옆에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글귀가 함께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일부 중국 관광... -
트럼프, 흑백 사진 올리며 “나는 관세의 왕”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백 사진과 함께 자신을 “관세의 왕(Tariff King)”이라고 칭하며 유럽 국가들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흑백 인물 사진을 게시하고 “나는 관세의 왕”이라고...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서 설 보내는 외국인 급증… 춘절, 세계적 관광 이벤트로”
-
시진핑, 베이징 춘절 리셉션서 신년사… 경제·국방 성과 언급
-
환승 모두 끊긴 순간… 공항 직원 두 시간의 계산이 만든 반전
-
주한 중국대사, 설 앞두고 서울 대림동서 교민 위문
-
주한 중국 대사관, 재한 화교·화인 초청 춘절 리셉션 개최
-
中 대사관, 설 연휴 방한 자국민에 미용·성형·도박 주의 요청
-
상하이 지하철 공사장 또 붕괴…“누수 뒤 지반 침하”
-
일본, 중국 어선 나포·선장 체포…중·일 관계에 새 뇌관
-
中, 설 앞두고 ‘비혼·비출산 조장’ 온라인 콘텐츠 집중 단속
-
중국 작년 혼인신고 676만 쌍… 10년 감소세 속 ‘반짝 반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