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가수 김흥국이 6일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속사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도 내용은 '뺑소니'라는 혐의가 언급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궈졌고, 김흥국이 '미투 사건' 이후 최종 무혐의 판단과 함께 활발한 방송활동을 재개한 시점이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김흥국은 6일 오후 전화 인터뷰를 통해 "팩트가 아니다 와전 되었다. 한강변으로 운동을 나가던 길에 비보호 좌회전 대기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서 있었고, 그때 갑자기 오토바이가 내 차량 번호판을 툭 치고 갔다"고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났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이 못되었다"며,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으면 내려서 상태를 봤을 텐데 당사자가 그냥 가길래 '별일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하고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뺑소니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금전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이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면서 "설령 못보고 지나갔더라도 그렇지 가벼운 접촉 사고에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연예인이란 사실만으로 이런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뺑소니 혐의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김흥국과 주고받은 입장문 정리>
- 사건 당일 어떤 상황이었나?
그날 한강 운동을 나가려고 비보호에 차가 서있었다. 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건너가고 이제 좌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내 차를 쳤다. 앞에 넘버를 툭 치고 갔다. 그래서 나도 놀랬다.
- 왜 그 자리에서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갔나?
차를 세게 받거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내 앞에서 넘어지거나 쓰러졌으면 나도 차에서 내렸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냥 가길래 나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다. 그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사고를 보고 놀랬고, 오토바이 운전자보고 나쁜놈이라고 그랬다. 근데 알고보니 그때 내 차 넘버를 보고 신고했더라. 이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경찰에 연락이 와서 조사 받았다.
- 경찰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이게 무슨 대형사고도 아니고, 내가 경찰한테 블랙박스나 CCTV 확인하면 된다고 했다. 음주 측정 하길래 그것도 했고, 음주는 아니다. 그리고 마약검사도 하길래 그것도 다 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회사도 보험 처리 하려고 현장 와서 봤고, 내 차 차량 앞에 넘버가 조금 찌그러졌다. 근데 그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인데 자꾸 나랑 통화하려고 한다. 매일 공갈협박을 한다.
- 오토바이 운전자가 뭐라고 했나?
자기는 병원도 안갈거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며 자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35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다. 그래서 내가 경찰한테 말이 안되지 않냐, 조사도 받았고, 경찰 결과도 기다려야 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
모든 정황은 아직 확실히 확인 되지 않은 사안디다. 즉 이번 사건은 연예인이라는 부분 때문에 불합리한 추측성 내용이 난무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오토바이 운전자의 주장이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내용인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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