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7일 오후 3시(현시각)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5-3-2 포메이션으로 나선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센 압박에 번번이 흔들리면서 고전하던 중 전반 42분 키르기스스탄의 아흐리딘 이스라일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예상외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후반들어 전술 변화를 꾀한 중국은 중원을 장악하고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상대 골키퍼 파벨 마티아시의 자책골로 행운의 1-1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중국은 드디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위다바오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최종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1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어렵게 대회 첫 승을 신고한 중국은 같은 조에 속한 필리핀과 11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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