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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김병철, 딸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아버지...'안타까움'

  • 김나래 기자
  • 입력 2017.06.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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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png▲ 사진 제공: MBC '군주-가면의 주인'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군주' 김병철이 끝내 대편수 자리를 딸 윤소희에게 뺏기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는 김우재(김병철 분)이 편수회의 대편수 자리를 딸 김화군(윤소희 분)에게 뺏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우재는 앞서 편수회의 구리를 지키지 못하여 아버지 대목(허준호 분)의 신뢰를 잃고 대편수의 자리를 박탈당했다.
 
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등 지극한 딸 사랑을 보여왔던 아버지 김우재이기에 사랑하는 딸 화군에게 조차도 인정받지 못하고, 대편수의 자리를 힘 없이 뺏기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세자(유승호 분)를 지키기 위해 나선 딸 화군이 아버지 대목에게 대편수 자리를 달라고 하는 장면을 목격. 상처받은 우재의 모습이 그려진 만큼 과연 어떤 전개가 이들을 마주하게 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화군이 대목을 찾아가 대편수의 자리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난 이후 굳은 다짐을 한 듯 스스로 짐꽃밭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조선팔도의 물을 사유한 최고 권력을 지닌 편수회 수장의 아들임에도 늘 우유부단하고 자신감이 없던 김우재가 모두가 하찮게 생각하는 짐꽃밭 관리로 어떻게 힘을 얻어 변화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극중 김우재 역을 맡아 열연중인 김병철은 어둡고 무거운 편수회에서 유일하게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센스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씬 스틸러다.
 
한편 MBC '군주-가면의 주인'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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