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동포투데이] 국내 메르스 확산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보건기구(WHO) 평가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전날 입국한 WHO 평가단은 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장옥주 복지부차관을 예방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메르스 역학조사·감염관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케이지 후쿠다(Keiji Fukuda) WHO 사무차장은 “바이러스가 일어나면 국가에 어려운 상황을 발생시킨다. 한국정부는 잘 대처하고 있다”며 “한국 측 전문가와 만나 바로 일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현재까지 메르스는 병원 내 감염 수준이고 지역사회 확산이 없으나 환자 수가 증가하고 격리대상자도 늘어 한국 국민들과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한 WHO 협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진행한 평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합동 평가단이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HO와 국내·외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이번 합동평가단은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 의학센터 소장과 케이지 후쿠다(Keiji Fukuda) WHO 사무차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있다.

합동평가단은 역학조사·감염관리 등 분야별 토론, 환자 발생·격리 병원 방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메르스(MERS-Corona) 바이러스 특성 분석을 진행한다.

합동평가단은 오는 13일에 합동 평가 결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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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평가단 “한국 정부, 메르스 잘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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