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 혁신위원들 “혁신안 실천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
[한인협] 김상곤 “2016총선, 2017대선 반드시 승리할 기반 만들 것”
새정치 혁신위원들 “혁신안 실천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1차 회의가 마침내 12일 국회 본청 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 |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비롯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우원식 의원이, 현직 지방단체장으로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참석했으며, 조국, 최태욱, 임미애, 이동학, 이주환, 정채웅, 정춘숙, 최인호 등 11명의 혁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의 혁신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고, ‘당권재민(당의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을 선언했다.
![]() |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조국 위원 |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아무리 거친 바람이 불어도 혁신위원들은 흔들리지 않을 것. 아무리 거센 파도가 몰아쳐도 혁신위원들은 움추러들지 않을 것”을 역설했다.
![]() |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이주환 위원 |
김상곤 위원장은 “당권재민을 목표로 혁신위가 오늘 닻을 올리고 돛을 단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 혁신위원들이 국민과 당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롭게 혁신해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 출발이 바로 오늘”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포함해 한자리에 모인 11명의 혁신위원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 실천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이를 낭독했다.
![]() |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이동학 위원 |
아래는 이날 혁신위원회에서 발표한 실천 선언문 전문이다.
-----------------------------------------------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실천 선언문
우리는 정치와 경제 민주화를 위한 한 길을 걸었다. 마음을 모았고 함께 행진했다. 양심이 정의에 따라 행동하니 누구도 두렵지 않았다. 국민은 우리에게 물을 주었고 당원은 우리에게 밥을 주었다. 60년 역사의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런 당이었다. 꺼지지 않는 생명력과 불타오르는 투지로 민주복지국가 대한민국을 이루어 낸 그런 당이었다.
![]() |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박우섭 위원 |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무능, 무기력, 무책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물을 건네던 국민들은 지금 차갑게 비웃고 있다. 밥을 내어주던 당원들은 싸늘히 등을 돌리고 있다.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고 성원은 냉소로 변했다. 하나였던 우리는 또 불신과 분열로 지리멸렬해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혁신은 새정치민주연합만의 문제가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바로 서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면 국민이 행복할 수 없다. 오늘 우리 혁신위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을 바로 세워 국민과 당원을 행복케 하는 혁신의 길을 시작하고자 한다.
무거운 책임과 역사적 의무가 어깨를 짓누르지만 우리 혁신위원들은 묵묵히 혁신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양심에 따라 행동하여 정의로운 혁신을 이루어 낼 것이다. 그러면 국민이 그 길에 같이 할 것이고 당원이 이끌어 줄 것이다. 우리가 더 많은 우리가 될 때, 혁신의 길은 거대한 물결이 되어 도도히 흘러내릴 것이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누구의 당도 아닌 우리의 당, 당권재민의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것이 과거를 이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첫 걸음이다.
오늘 우리 혁신위원들은 당권재민 새정치민주연합을 위해 다음을 선언한다.
하나,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은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이루어 낸다.
하나, 혁신위원들은 어떤 외부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 혁신위원들은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혁신에 헌신한다.
하나, 혁신위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혁신안을 만들어 낸다.
하나, 혁신위원들은 혁신안이 실천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살 길은 오직 혁신뿐이다. 혁신하면 살 것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새로운 역사는 항상 위기에서 만들어졌다. 우리 혁신위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위기에서 미래로 가는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불신과 분열을 부수고 혁신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다. 다시 한 번 국민과 당원에게 희망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혁신위원들은 국민과 당원에게 호소합니다.
혁신을 위한 이 간절한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반드시 실천으로 바꾸겠습니다.
그렇게 목말랐던 희생과 헌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혁신하겠습니다.
힘을 주십시오. 힘을 주십시오.
혁신의 길을 시작하며 혁신위원들이 이 선언문에 서명하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반중’ 외치는 거리, 중국산으로 돌아가는 공장… 한국 사회의 기묘한 역설
[동포투데이] 서울에서 반중(反中)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지만, 현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다. 거리에서는 “중국인 물러가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지만, 산업 현장과 소비자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여전히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n...
실시간뉴스
-
헌법재판소, 최재해·이창수 탄핵안 기각…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판결 임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 정보 접수…경찰에 경호 요청
-
트럼프 ‘미국 우선’ 정책, 이제 한국 겨냥…최상목 “국익만 고려해 대응”
-
윤석열 대통령 정치적 위기 가열, 한국의 기술적 우위 상실에 대한 비난 확산
-
법원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우려”
-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조사 착수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거주 자국민에 정치활동 자제 당부
-
외신 “공수처 관계자, 윤석열 체포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
-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즉각 직무정지
-
외교부 “한중관계, 내정 영향받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