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 홈구장 연전 6경기 겨우 4점 기록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불운의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재차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땅을 쳐야 했다.
23일 오후 3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0라운드 홈구장경기에서 연변팀은 북상해온 심수홍찬팀과 90분간의 사활을 걸었으나 시종 득점과는 “한보” 내지 “반보”씩 모자란 감을 주면서 결국 0 : 0으로 상대방과 손잡았다.
이날 연변팀은 골키퍼에 윤광, 수비에 최민, 장효, 강홍권, 오영춘을 배치하고 중원에 지충국, 이훈(6번), 최인과 김기수를 포진시켰으며 최전방에 김도형과 로란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초반, 연변팀은 기선제압을 목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대거진공을 조직했다. 연변팀은 변선돌파와 중앙선 침투 등으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경기 8분경 6번 이훈의 슈팅에 이어 로란 등이 선후로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슈팅은 한번도 없었다.
전반전 내내 연변팀의 리드에 끌려다니던 심수홍찬팀은 간헐적인 역습을 시도했으나 중앙선을 별반 넘지 못하고 연변팀에 의해 공이 차단되군 했으며 32분경 10번 바바카가 역습으로 연변팀 골키퍼와 1 : 1 대치상태가 됐지만 웹사이드로 판정되었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컨디션이 수수한 40번 로란 대신 18번 박만철을 교체멤버시키면서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상대방 문전에서의 최종 공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으며 선후로 몇차례 적중위치에서의 프리킥 기회가 있었으나 지충국, 최민 등이 모두 득점으로 련결시키지 못했다.
통한을 남긴 것은 후반 30분경에 있은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17번 고만국 선수가 상대방 골키퍼의 판단이 흐려지게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킥한 공이 크로스바(球门)를 날아넘으면서 절호의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그 뒤에도 연변팀은 지충국의 프리킥과 경기종료 전 이훈의 “모자란 한발작” 등으로 홈구장 연전 6경기의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원정 7경기, 홈구장이 3경기뿐인 연변팀의 갑급잔류 목표는 날이 갈수록 암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30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신강천산팀과 격돌하게 된다.
BEST 뉴스
-
‘공산당 축구 관리’ 본격화…심양, 37억 쏟아 대련 추격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에 다시 정치가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요녕성 심양시가 지역 구단 ‘요녕 철인(辽宁铁人)’을 살리겠다며 1900만 위안(약 37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지방정부가 앞장서 구단 운영을 주도하는 ‘당(党)의 축구 관리’가 노골화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지원이 아니라, 지역 자존심...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동포투데이]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이 또 한 번 지도력을 증명했다. 청두 룽청(成都蓉城)이 23일 밤 원정에서 승격팀 윈난 위쿤(云南玉昆)을 5대1로 제압하며 중국 슈퍼리그 22라운드 대승을 거뒀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 과감한 유스 기용,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지도력이 어우러진 경기였다. 경... -
호날두, 9년 연애 끝에 조지나에 초호화 다이아 반지로 청혼
[동포투데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9년간 함께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1)에게 청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지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와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리며, 커다란 오벌 컷 다이아몬드 반지가 빛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는 “네, 그럴게요. 이번 ...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가 또다시 충격적인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륜, 성매매,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가대표팀이 왜 매번 졸전을 반복하는지 이제 알겠다”는 팬들의 냉소가 쏟아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과거의 영광과 달리, 최근 대표팀... -
청두룽청, 사상 첫 ACL 본선 진출… 서정원 감독 이끈 '새로운 역사'
[동포투데이]8월 12일 밤, 청두 봉황산스포츠파크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맞았다. 청두룽청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태국의 강호 방콕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사상 첫 ACL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 프로축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이날 승리는 단순한 경기 ... -
연변룽딩, 끝까지 투지 발휘…선전청년에 1-2 패배
[동포투데이] 18일 선전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선전청년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양 팀의 격렬한 몸싸움과 치열한 공격으로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한 명씩 레드카드를 받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