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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 두려운 미국 거리”… 머스크가 찢어낸 美 치안의 허상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3.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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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일론 머스크가 최근 “공격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 자유롭게 장을 보고 밤길을 걸을 수 있는 나라를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미국 사회의 치안 불안과 도시 생활 환경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현지 매체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산된 해당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미국 대도시의 노숙자 증가와 공공안전 악화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반영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노숙자 문제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뉴욕시, 텍사스 등 경제 중심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노숙과 약물 문제, 정신질환자 관리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가 활동 기반을 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는 중심 상권 인근 인도와 지하철 통로에 텐트촌이 형성되고, 약물 거래와 치안 문제로 인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린다는 현지 보도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반면 그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여러 차례 중국 방문 경험을 소개하며 중국 도시의 치안과 인프라 수준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메이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의 도로, 터널, 건축, 항만 인프라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상하이·베이징·항저우·청두 등 여러 도시를 방문한 뒤 “밤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고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 역시 어머니의 관련 게시물에 “사실이다(True)”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공감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머스크는 최근 중국 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델 활동과 함께 자서전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 인생의 모험, 아름다움, 성공에 관하여가 다국어로 출간되면서 그의 삶 자체가 하나의 성공 서사로 소비되고 있다.


그는 캐나다 출생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장했으며, 젊은 시절 모델 활동과 함께 세 자녀를 홀로 키우며 생계를 이어갔다. 이후 영양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60대 이후 다시 글로벌 패션계 무대로 복귀해 주목받았다.


특히 장남 일론 머스크가 창업 초기 자금난을 겪던 시기 지속적으로 지원했던 가족사도 자주 언급된다. 장남 머스크 외에도 차남 킴벌 머스크는 외식업 창업가로, 딸 토스카 머스크는 영화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메이 머스크는 공개 강연에서 “인생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역사와 현대화가 동시에 공존하는 매우 인상적인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일가의 발언이 단순한 국가 비교를 넘어, 미국 내부의 도시 안전·복지·주거 시스템 문제와 글로벌 도시 경쟁력 논쟁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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