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영국 대학에 지원하는 중국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대학 입학 지원 마감 결과, 중국 학생들의 영국 학부 과정 지원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대학입학관리기관 UCAS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중국 학생이 제출한 영국 학부 과정 지원서는 3만43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증가로 중국은 영국 주요 대학의 최대 국제학생 유입국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기준 영국 대학에 등록한 중국 학생 수는 14만3200명이다. 특히 러셀 그룹 소속 대학에서는 중국 학생이 국제학생 전체의 약 4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 학생들이 영국 내 158개 대학에 납부한 학비는 약 55억 파운드로 추산된다. 이는 영국 대학 전체 학비 수입의 약 10% 수준이다.
영국 대학에서 국제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은 영국 본국 학생보다 높다. 올해 영국 학생의 연간 등록금 상한선은 9535파운드인 반면, 국제학생의 연간 등록금은 일반적으로 2만 파운드를 웃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재정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등교육기관들이 국제학생 유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 분교 설립 등 수익 구조 다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노동당은 2028~2029학년도부터 국제학생 1인당 925파운드의 부담금을 대학에 부과해, 이를 저소득층 학생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영국 대학에 등록한 중국 학생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국제학생 규모에서는 여전히 인도에 이어 두 번째를 유지하고 있다. 2024~2025학년도 기준 영국 대학에 재학 중인 인도 학생 수는 14만648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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