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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캐나다, 정상회담 공동성명 채택… 경제·안보 전면 협력

  • 허훈 기자
  • 입력 2026.01.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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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캐나다는 14~17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의 원칙에 기초한 신형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의 초청으로 방중한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방중 기간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면담하고, 리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으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자오러지와도 만났다. 양국 정상은 중·캐나다 관계와 공동의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고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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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요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펑용빈/차이나데일리)

양측은 중·캐나다 관계의 지도 원칙과 정책을 재확인하고, 캐나다가 장기간 유지해 온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아울러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의 정신 아래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의 실질적 이익을 증진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최근 양국 간 대화가 진전을 보인 점을 환영하며, 각급 교류를 강화해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거시경제 분야에서는 고위급 중·캐나다 경제·재정 전략대화를 재가동해 폭넓은 의제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양자 경제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무역·투자 분야에서는 양국이 경제·무역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의를 통한 무역 현안 해결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교역 확대와 상호 투자 증진, 공동의 이해가 맞닿는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를 추진하는 한편, 기업 활동을 위한 공정하고 개방적인 경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중·캐나다 경제무역 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고, ‘중·캐나다 경제무역 협력 로드맵’ 이행을 가속하기로 했다. 농업 협력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중·캐나다 농업 공동위원회를 재가동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석유와 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 자원 개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관급 에너지 대화를 출범시켜 핵심 협력 분야를 정리하고, 청정·전통 에너지의 양방향 투자와 교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부합하는 민간 원자력의 책임 있는 관리와 천연우라늄 교역 협력도 확대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중·캐나다 금융 실무그룹을 신설해 금융 현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 인민은행과 캐나다은행 간 위안화/캐나다달러 통화스와프 협정의 3차 연장·개정을 환영했다.

 

공공안전 분야에서는 각국 법률에 따라 법집행 협력을 강화해 부패, 사이버·전화 금융사기, 합성마약 등 초국경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집행 협력 실무그룹의 연례회의를 지속하고, 마약 대응 대화를 핵심 축으로 운영한다.

 

인문 교류와 관련해서는 인적 교류가 양자 관계의 토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중·캐나다 문화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문화·교육·예술·문화유산·창의산업 전반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입법기관과 지방정부 교류, 언론 활동 편의 제공, 인적 왕래와 외교 공관 운영의 편의 증진에도 협력한다.

 

다자주의 분야에서는 유엔의 핵심적 역할을 지지하고,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규범 기반 다자무역체제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수호하기로 했다. 양측은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과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국제금융체제 개혁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캐나다는 중국의 2026년 APEC 개최를 지지하고 중국은 캐나다의 2029년 APEC 유치 추진을 지지했다. 또한 주요 20개국(G20) 틀 안에서 협력과 기후·환경 분야 공동 행동을 강화한다.

 

카니 총리는 중국 정부와 국민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중국 지도부의 방캐나다를 초청했다. 중국은 이를 환영했다. 정상회담 기간 양측은 범죄 대응, 에너지·무역·문화 협력, 식품안전과 검역 등 8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하며 합의를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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